[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허리 부상으로 생애 두 번째 부상자 명단에 오른 클레이튼 커쇼는 착잡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커쇼는 3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났다. 추간판 탈출증 증세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이후 처음 갖는 인터뷰다.
이번 시즌 11승 2패 평균자책점 1.79의 성적을 기록중인 커쇼는 "내일이라도 다시 던지고 싶다"며 답답함을 표현했다.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것은 끔찍하다. 내가 던지지 못해서 팀이 지는 거 같은 느낌은 최악"이라며 자신의 공백이 팀에 미칠 영향에 대한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커쇼는 지난 몇주간 허리에 통증을 느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달 27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서는 6이닝 9피안타 4실점으로 시즌 최악의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그는 "클럽하우스에 있는 선수들 모두 조금씩 그런 문제를 안고 있기 마련"이라며 자신의 허리 문제에 대해 충분히 견딜 수 있는 것이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문제가 됐던 피츠버그와의 원정경기에 대해서도 "경기 때는 괜찮았다. 그 다음 날 조금씩 악화돼 검사를 받을 시기가 됐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커쇼는 LA로 복귀, 검진을 받았고 그 결과 추간판 탈출증 증세를 진단받았다. 일단 통증 억제를 위해 경막외주사 치료를 받았다.
"느낌이 조금 나아졌다"며 말을 이은 "아직 의사와 치료 과정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다"며 치료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모른다고 밝혔다. 모두가 궁금해하는 예상 복귀 시기에 대해서도 "지금은 논의할 생각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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