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2차례 문화훈장을 받은 전설적인 코미디언 구봉서(90) 씨가 27일 오전 1시59분 운명했다. 향년 90세. 유가족은 부인과 4녀.
고인은 지난 15일 폐렴으로 입원했다가 혈압 급강하로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이전부터 척추가 좋지 않았고 2009년 1월 뇌출혈로 수술을 받기도 했다.
2000년 MBC 코미디언 부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1992년 문화훈장 4등급인 옥관에 이어 2013년 2등급에 해당하는 은관훈장을 받았다.
‘웃으면 복이와요’와 ‘일요일 밤의 대행진(일밤의 전신)’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다. 한국에서 가장 긴 유행어의 주인공으로도 통한다.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 치치카포 사리사리센타 워리워리 세브리깡 무드셀라 구름위 허리케인에 담벼락 서생원에 고양이 고양이는 바둑이 바둑이는 돌돌이’는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영화배우로도 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1963년 ‘돌아오지 않는 해병’으로 제1회 청룡영화제 특별상(집단연기상)을 받은 바 있다.
식품회사 ‘농심’의 장수 간판모델이기도 했다. 1975년부터 16년 동안이나 여러 히트 상품을 광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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