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상암) 이상철 기자] 중국의 분패다. 가오홍보 감독은 큰 경기 경험 부족의 현실을 인정하면서 수많은 찬스에서 패배한 것에 아쉬워했다.
가오홍보 감독은 1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한국과 A조 1차전을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경험이 중국을 앞섰다. 먼저 3골을 허용했는데, 그게 한국의 운인지 경험인지 잘 모르겠다. 그러나 선수가 아닌 코칭스태프의 문제다. 그리고 중국 선수들이 90분간 보여준 투지는 매우 만족스럽다”라고 밝혔다.
중국은 이날 한국에게 2-3으로 졌다. 한국은 승점 3점을 딴 반면, 중국은 승점 0점으로 A조 최하위. 패했지만 중국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0-3으로 뒤진 후반 28분 유하이와 후반 31분 하오준민이 연속 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턱밑까지 추격했다. 그리고 막바지 거센 공세를 펼치면서 한국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중국 축구국가대표팀의 가오홍보 감독. 사진(상암)=천정환 기자
가오홍보 감독은 “2골 넣었으나 우리가 얻은 찬스에 비해 많은 골이 아니다. 그래서 불만족이다. 그렇지만 12년 만에 가진 월드컵 최종예선이다. 그리고 첫 경기다. 선수들도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또한 좀 더 냉정해야 한다. 하지만 오늘 선수들이 임기응변으로 공격적으로 잘 맞섰다. 자신감도 얻었다. 4,5차전 이후에는 경험도 쌓을 테니 그때는 우리도 더 좋은 팀이 되어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