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역시 아는 사람끼리는 잘 통한다. 친한 사람끼리 뭉친 재능기부 현장은 재미도 웃음도 두 배로 늘었다.
KBS 2TV 스타 재능 홈쇼핑 ‘어서옵SHOW’ 16회(2일 방송)에서는 재능호스트 이서진-김종국-노홍철이 자신들의 지인을 초대한 재능기부를 선보였다. 이서진은 류승수를, 김종국은 김지민을, 노홍철은 홍석천을 초대해 재능검증에 나섰다. 홍석천은 밥차를, 류승수는 목소리를, 김지민은 가을소풍 재능을 기부하기로 했다.
지인들도 호스트의 판박이였다. 이서진의 절친 류승수는 시작부터 허당끼 가득한 모습으로 빵빵 터지게 했다. ‘어서옵SHOW’ 사상 처음으로 재능검증에 실패하는 역사를 만들었다. 마임을 준비했지만 큰 호응을 얻지 못했고, 남을 뜨게 해준다는 아재 개그 역시 이서진에게 아무도 관심 없을 것 같다는 소리만 들었다.
결국, 고심 끝에 배우답게 목소리 재능을 기부하기로 했고 박명수의 ‘라디오 쇼’에 나가 검증을 했지만, 박명수의 핀잔만 계속됐다. 류승수의 재능검증이 실패하면 할수록 과연 그가 어떤 재능을 판매하게 될지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그런가 하면 노홍철의 지인으로 등장한 홍석천은 노홍철 이상의 입담으로 시종일관 수다가 끊이지 않았다. 그는 박지윤, 이원일 요리사와 함께 찹스테이크를 만들었다.
그 과정에서 재능기부자들의 예능감이 빵빵 터져 끊임없이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류승수는 실력을 검증하려고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갔지만, 긴장한 나머지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해 박장대소케 했다.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대사와 서태지와 아이들의 ‘하여가’ 가사까지 읊었지만,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오히려 그런 어설픈 모습은 배꼽을 잡게 하며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지인들끼리 나온 이 날 방송은 초등학교 친구들마냥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동창 케미를 선사했다. 류승수가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자, 이서진의 핀잔은 계속됐다. “발음도 이상하다” “왜 이렇게 못하냐” 이에 류승수가 “집에 가겠다”며 토라진 듯한 류승수의 모습이 두 사람의 코믹 케미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의외의 지인에게 호기심이 발동했다. 김지민은 김종국의 지인으로 나온 이유에 대해 ‘위기탈출 넘버원’을 함께 진행하면서 친분을 쌓았고, 남 욕을 하면서 친해지기 시작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급격하게 이뤄진 박명수와 노홍철의 재회도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이서진 등과 함께 스튜디오를 찾은 노홍철한테 박명수는 “홍철아, 잘 지내냐”며 말을 걸었고, 악수하는 모습이 두 사람의 옛 모습을 그리워하는 이들한테서 헤어진 연인이 만난 것 같은 애절함을 느꼈다.
이서진과 김지민의 야릇한 핑크빛 분위기도 호기심을 안겼다. 김지민은 이서진에 “강렬한 눈빛이 좋다”며 호감을 전했고, 이서진은 “화면보다 실물이 훨씬 귀엽다”며 화답했다. 노홍철은 “이서진이 김지민에 대해 생각 없는 여자가 좋다고 말했다”며 한술 더 떴다.
한편, ‘어서옵SHOW’는 운동인, 예술인, 과학자 등 각계각층 스타들의 재능을 판매하는 형식으로 이뤄지는 신개념 스타 재능기부 홈쇼핑으로, 매주 금요일 밤 9시 3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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