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생각하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와 타 유럽 리그의 차이점은 ‘일정’이다.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는 1월 겨울 휴식기를 갖지만, 프리미어리그는 크리스마스 전후, 신년 전후 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 변수가 많을 수밖에 없다고 나름의 분석을 했다.
클롭 감독은 “스페인(라리가)에서 FC바르셀로나는 리그 일정의 50%를 B팀으로 치를 수 있다고 본다. (리오넬)메시는 4.3km를 뛰고 5골을 넣곤 한다. 잉글랜드에선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3일 ‘데일리 메일’과 인터뷰에서 말했다.
한 경기에 4.3km 뛰는 건 스페인이니까 가능하다는 얘기. 어디까지나 클롭 감독의 개인 의견이다. 사진=AFPBBNews=News1 바르셀로나 B팀, 메시의 5골이 가능하다고 보는 건 여유로운 스케쥴 때문이라는 생각이다. 무엇보다 선수들은 후반기를 앞두고 에너지를 보충하는데, 잉글랜드 선수들은 ‘겨울 방학’ 기간에도 수업을 받아야 한다는 거다.
클롭 감독은 “잉글랜드에선 12월24일과 26일, 12월 28일과 31일과 1월 2일에도 연속해서 경기를 한다. 이를 소화하려면 적어도 3개의 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0월 리버풀 사령탑에 부임 ‘박싱 데이’를 몸소 경험한 그는 “이곳으로 오기 전 일정에 대해 알았지만, 얼마나 많은 컵대회 경기를 치러야 하는지에 대해선 알지 못했다”라며 멋쩍게 웃었다.
그러면서 “독일 사람들은 ‘맨유가 밀튼 케인스(MK돈스 홈구장)에서 졌대, 하하하’라는 반응만 보였지, 그 경기 전에 (맨유가)20경기를 치렀는지, 앞으로 100경기를 더 치러야 하는지에 대해선 몰랐다”라고 했다.
지난시즌 중 부임한 클롭 감독은 리그, 유로파리그, FA컵, 리그컵 등을 포함하면 총 52경기를 치렀다. 2014-15시즌 도르트문트에서 풀 시즌 소화한 경기보다 3경기나 많다.
클롭 감독은 “가족을 사랑하지만, 나는 (크리스마스 기간에도)축구장에 있어야 한다”며 껄껄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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