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지난 2일 사직 NC전 패배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140경기에서 64승 76패. 시즌을 앞두고 감독 교체, FA 시장에서의 불펜 보강, 외인 3인방과의 빠른 계약 등 5강 후보로 꼽혔지만, 롯데는 4년 연속 가을야구를 하지 못하게 됐다. 이제 남은 경기는 4경기. 4일 잠실 두산전을 포함해 6일 사직 LG전, 7~8일 사직 넥센전을 남겨두고 있다.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는 조원우 감독과 포수 강민호. 사진=MK스포츠 DB
잠실 두산전을 앞둔 조원우 감독은 “남은 4경기에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가을야구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프로로서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의지였다. 물론 무리한 선수기용은 없다. 조 감독은 “몸 상태가 좋지 못한 선수들은 관리해주고, 가능성 있는 어린 선수들을 투입하면서 남은 시즌을 운용하겠다”라는 뜻을 내비쳤다. 이미 이날 경기에 앞서 조시 린드블럼이 1군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또 무릎 부상을 당한 캡틴 강민호도 5일 1군에서 말소될 예정이다. 조 감독은 “(강)민호를 내일(5일) 엔트리에서 제외할 생각이다. 어차피 수비가 안 되는 상황인데 최근 허리 통증도 좋지 않다. 트레이닝파트와 상의해 말소를 결정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시즌 내내 주장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잘 해줬다”라고 격려도 잊지 않았다.
린드블럼을 대신해서는 김원중이 올라왔다. 김원중이 남은 부산에서 남은 3경기 중 한 경기에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다. 이날 두산전에도 박시영이 선발로 등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