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캐나다 토론토)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포스트시즌 경기를 치른 김현수. 결과는 아쉬웠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가 5일(한국시간)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와일드카드 게임에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11회초 놀란 레이몰드로 대타 교체됐다.
김현수는 이날 경기로 추신수가 2013년 신시내티 레즈 시절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게임에서 선발 출전한데 이어 두 번째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경기에 선발 출전한 한국 출신 야수로 기록됐다.
김현수는 이날 출루가 숙명인 2번 타자답게 상대 투수들의 공을 침착하게 골랐다. 나쁜 공에는 손을 대지 않으며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들었다. 네 차례 타석 중 세 차례나 3볼 승부까지 갔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에서 나온 투수들의 집중력도 김현수 못지 않게 좋았다. 만족스런 결과를 얻지 못했다. 1회 2루 앞 땅볼, 4회 1루수 앞 땅볼, 6회 2루수 앞 땅볼, 8회 다시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4회 1루 앞 땅볼 때 1루 주자 아담 존스가 먼저 스타트를 끊어 병살을 면하고 진루타가 된 것이 유일한 소득이었다.
수비에서는 아찔한 상황이 있었다. 7회말 수비 때 멜빈 업튼 주니어의 타구를 담장 앞에서 잡는 과정에서 관중이 던진 오물에 맞을뻔했다. 팀 동료 중견수 아담 존스가 관중과 언쟁을 벌이며 분위기가 험악하게 흘러가기도 했다. 다행히 큰 사고없이 넘어갔다.
벅 쇼월터 감독은 11회초 김현수 타석 때 상대가 좌완 프란시스코 리리아노를 맞아 레이몰드로 타자를 교체했다. 김현수의 몫은 여기까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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