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예선에선 ‘무적’…스페인 55경기 무패 달성

[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팀도 별명을 따라가는 모양이다.

‘무적함대’ 스페인이 FIFA월드컵 예선에서 무적에 가까운 행보를 보인다.

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2018러시아월드컵 유럽 예선 G조 2차전에서 1-1로 비기면서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3달여 전에도 만난 적이 있다. 유로2016 16강에서 맞붙어 당시에는 이탈리아가 2-0 승리했다. 사진(이탈리아 투린)=AFPBBNews=News1
1993년 4월1일 덴마크전 0-1 패배를 끝으로 23년 6개월 5일, 경기수로는 55경기(42승 13무)째 연속 무패 중이다.



이번 무승부로 월드컵 예선 연승 행진이 5경기에서 막을 내렸다.

하지만 G조에서 가장 까다로운 상대로 손꼽히는 이탈리아 원정에서 얻은 승점 1점도 그리 나쁘지만은 않다.

1차전에서 리히테슈타인에 8-0 대승한 스페인은 승점 4점(+8)을 기록, 같은 날 리히테슈타인을 2-0으로 물리친 알바니아(승점 6)에 이은 G조 2위에 랭크했다.

이탈리아는 스페인과 승점이 같지만 득실(+2)에서 밀려 3위로 내려앉았다. 1승 1패 중인 이스라엘이 4위, 나란히 2패 중인 마케도니아와 리히테슈타인이 각각 5, 6위로 처졌다.

훌렌 로페테기와 잠피에로 벤투라 두 신임 감독의 첫 대결로도 관심을 모은 이날 스페인은 예고대로 디에고 코스타를 공격 선봉에 내세웠다.

다비드 실바와 비톨로가 양 측면에서 코스타를 지원사격했고,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세르히오 부스케츠, 코케가 스리 미들을 형성했다.

이탈리아는 유로2016 맞대결 때와 마찬가지로 그리치아노 펠레와 에데르 투 톱을 가동했다.

전반을 무득점으로 마친 이날 경기는 후반부터 달아올랐다.

후반 10분 이탈리아 골키퍼 지안루이기 부폰이 페널티 에어리어 외곽까지 달려나와 상대 패스를 걷어내려다 헛발질을 했다. 공은 그대로 뒤로 흘렀고, 비톨로가 빈 골문을 향해 차넣었다.

후반 37분에는 스페인 주장이자 주전 수비수인 세르히오 라모스가 페널티킥 파울을 범했다. 순간 움직임으로 돌아 들어가는 에데르의 발을 걸었다. 다니엘레 데 로시가 득점했고, 10여분 뒤 경기는 그대로 1-1 무승부로 끝났다.

같은 날 가레스 베일이 이끄는 유로2016 4강 진출팀 웨일스는 D조 오스트리아 원정에서 2-2로 비기면서 조 선두를 지켰다.

I조에선 크로아티아가 코소보 원정에서 6-0 대승을 거뒀고, 아이슬란드를 핀란드를 3-2로 꺾었다. 터키와 우크라이나는 2-2로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8~9일에는 프랑스-불가리아, 벨기에-보스니아, 잉글랜드-몰타, 독일-체코 등 경기가 예정됐다.

[yoonjinma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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