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첫 판부터 ‘외인빅뱅’…투타 정면대결 예고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첫 경기부터 외인빅뱅이 성사됐다. 마운드에서, 그리고 타석에서도 마찬가지다. LG 트윈스는 루이스 히메네스와 데이비드 허프가, KIA 타이거즈는 브렛 필, 헥터 노에시가 막중한 임무를 가지고 출격한다.

양 팀 모두 각각 2년, 5년 만에 입성하는 가을야구 무대다. 당연히 몇몇 베테랑자원들을 제외하고는 포스트시즌 경험이 없다. 외인선수들도 똑같다. 10일 잠실구장서 와일드카드를 치를 양 팀 도합 6명의 외인선수 중 헨리 소사(LG)를 제외하고 모두 처음 맞는 KBO무대 가을야구다. 그 중 10일 1차전 출전이 유력한 네 명의 외인선수에게 시선이 쏠린다.

1차전부터 외인투수 맞대결이 펼쳐진다. 허프와 헥터 모두 양 팀의 주력 에이스. 시즌 중반 영입된 허프는 단기간에 엄청난 임팩트를 선보였다. 지난 8월13일 이후 한 번도 패전투수가 되지 않았다. 마지막 5경기 29⅓이닝 동안 허용한 볼넷은 고작 4개에 그쳤다. 빠른 속구와 안정적인 성격 또한 장점. 최근 KIA전 기억도 좋다. 지난달 15일 승리투수를 따냈다.

맞서는 헥터는 이번 시즌 200이닝을 소화하며 순조롭게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높은 연봉(170만 달러)의 이유를 증명한 것. 올 한 해 KBO리그 최고외인 투수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팀 내 국가대표 에이스 양현종이 버티고 있지만 먼저 선발로 나서는 배경에는 현재 그가 던지는 절정의 구위가 영향을 끼쳤다. 담대한 피칭와 묵직한 구위는 급격히 내려간 날씨 속 LG 타선을 잠재우기 제격이다. 마운드에서만 외인대결이 펼쳐지는 것이 아니다. 타선에서도 이어진다. 히메네스와 브렛 필의 선발출전이 유력하다. 히메네스는 LG의 전반기를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 시즌 13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8 홈런26개 102타점 101득점을 기록했다. LG 프랜차이즈 사상 최초의 100타점-100득점 동시달성 선수가 됐다. 전반기에 비해 후반기 파워가 다소 떨어진 측면이 있으나 그의 쾌활한 성격과 스타성 기질은 큰 경기에서 더욱 빛날 전망.



올해로 KBO무대 3년차인 필도 국내에서 가을야구는 처음이다. 실력은 충분히 검증됐으나 아직 큰 경기에서 그의 기량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시즌 그는 비교적 준수한 성적을 남겼으나 막판 기세가 좋지 않았던 것이 흠. 게다가 결정적인 순간 침묵하는 일이 잦았고 1루 수비도 아쉬움을 남겼다. 그렇지만 이를 상쇄할 장점이 있다. 일단 1차전 상대투수 허프를 상대로 2개의 안타를 때려낸 경험이 있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내년 시즌 재계약이 걸려 있다. 국내무대에 애정이 크고 잔뼈가 굵은만큼 이 점이 원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hhssjj27@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박소영 임신…남편은 한국시리즈 우승 투수 문경찬
김규리 자택 침입해 골절상 입힌 강도 구속
카리나, 파격적인 밀착 의상…시선 집중 핫바디
과즙세연, 아찔하게 드러낸 우월한 글래머 몸매
최두호 UFC 최다 KO승 3위…맥그레거와 동급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