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이상철 기자] 올해 포스트시즌이 포수 시리즈로 불린다. 유강남(LG)의 홈런을 아주 잘 봤다는 김태군(NC)은 한방보다 살림을 우선 신경 쓰겠다는 반응이다.
LG는 와일드카드에서 KIA를, 준플레이오프에서 넥센을 꺾고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투-타에서 상대를 앞섰다. 특히 마운드가 높았는데, 포수 정상호와 유강남의 활약이 컸다. 유강남은 준플레이오프의 향방을 가른 3차전에서 결승 2점 홈런을 날리기도 했다.
NC 다이노스의 포수 김태군. 사진=MK스포츠 DB
LG 시절 함께 숙소생활을 했던 멤버의 한방은 김태군에게도 인상적이었다. 그는 “LG가 젊어졌는데, 다들 친구들이다. 함께 숙소생활을 했던 이들을 이렇게 만나게 돼 웃음이 난다”라며 묘한 심정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자신은 소금 같은 존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태군은 “포수 포지션은 일을 벌이면 안 된다. (유)강남이의 세리머니는 아주 잘 봤다. 난 살림살이가 먼저다”라며 웃었다. 그렇다고 발을 뺀 건 아니다. “살림을 아주 잘 한 뒤에 나도 세리머니를 하겠다”라며 한방을 기대해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