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마산으로 이동한 곰들, 자신감 충전하는 오재일

[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잠실 홈에서 많은 팬들의 열렬한 응원 속에 2승을 모두 낚아챈 두산 베어스. 내친 김에 마산에서 끝장을 보고자 한다. ‘판타스틱4’의 제1,2주자 더스틴 니퍼트-장원준이 나란히 승리를 따낸 뒤 3,4주자가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든든한 마운드와 함께, 2차전 막바지 기지개를 켠 타선도 준비를 마쳤다.

마산으로 이동한 두산이 가장 기대해봄직한 타자는 단연 오재일이다. 김태형 감독은 2차전 승리 후 인터뷰서 “3차전에 특별히 변화를 줄 건 없을 것”이라면서도 “오재일이 마산에서 굉장히 강하다”는 힌트를 줬다. 마산 원정 동안 타선의 가장 강력한 카드다.

김 감독의 말대로 오재일은 마산에서 매우 좋은 성적을 거뒀다. 마산구장에서 기록한 올 시즌 타율은 0.355(31타수 11안타). 여기에 4개의 홈런과 8타점이 있다. 잠실에서 0.471이던 장타율은 마산에 가면 0.871까지 솟아났다. 언제든 홈런이 나올 수 있다는 마산이기에, 내심 오재일의 장타 본능이 살아나기를 기다리고 있다. 또 3차전 NC 선발로 등판하는 최금강에게도 강했다. 오재일은 최금강 상대로 타율 0.500(4타수 2안타)을 기록했다. 1개의 홈런도 빼앗은 바 있다. 최금강이 두산전서 유일하게 허용한 홈런포 주인이 오재일인 것. 오재일로서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충분한 환경이다.

오재일의 이번 한국시리즈 성적은 좋은 편이 아니다. 타율 0.111(9타수 1안타) 2타점. 중심타선에 포진한 선수에게 걸었던 기대와는 어긋난다.



1차전에는 3번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앞서 출루한 2번 오재원을 불러들이는 데 실패했다. 연장 11회말 희생타로 경기를 끝내며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나 그 전 많은 기회를 놓친 아쉬움이 더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2차전서는 6번타자로 등장했는데 마찬가지로 내내 고전했다. 다만 마지막 타석 8회말 2사서 2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때려내 좋은 감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마산에서 몇 경기를 치를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적게는 2경기 만에 시리즈가 결정 날 수도 있다. 혹은 3경기를 모두 치를 가능성도 있다. 오재일의 마산 활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숫자다.

[chqkqk@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유튜버 박위, 서울시에 홍보대사 사임 의사 전달
박수홍, 항공편 지연 논란 사과 “변명 없다”
한그루 비키니 자태 방출…탄력적인 글래머 몸매
트리플에스 김채연, 볼륨감 강조한 밀착 유니폼
애틀랜타 김하성, LA다저스 상대 끝내기 안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