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3] 김태형 감독 “보우덴, 정말 잘 던져줬다”

[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안준철 기자] 21년 만의 통합우승이 눈앞에 다가왔다. 두산 베어스가 한국시리즈 3연승으로 2연패와 함께 통합우승 한발자국 다가섰다.

두산은 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 NC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6-0으로 승리했다. 1,2치전 선발 더스틴 니퍼트-장원준의 압도적인 호투를 앞세워 승리를 거뒀던 두산은 이날도 선발 마이클 보우덴이 7⅔이닝 동안 136개의 공을 던지며 무실점으로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또 4번타자 김재환은 2차전에 이어 이날도 홈런을 가동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재환은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NC선발 최금강에 우중월 솔로 홈런을 터트려, 0의 행진을 깨뜨렸다. 5회 2점을 낸 두산은 9회초 4점을 내며 승리를 자축했다. 이제 한국시리즈 3승으로 1승만 추가하면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3차전까지 3연승을 거둔 팀이 9차례 있었는데,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두산의 우승도 기정사실이나 마찬가지다. 경기 후 두산 김태형 감독은 “보우덴 잘 던져줬다. 이길 수밖에 없다. 우리 타자들 집중력 발휘해 승리 요인인 것 같다”고 이날 총평을 밝혔다. 이날 선발 보우덴에 대해서는 “보우덴 투구 폭에 타자들이 잘 속는다. 일부러 그렇게 던졌는데 그 공이 통한 것 같다”며 “7회까지 던지겠다고 하길래, 내가 8회까지 던지라고 이야기했다. 보우덴 마운드 있는 게 압박이니까, 그래서 8회 맡겼다”고 설명했다.

타선은 4번 김재환과 하위타선의 활약이 돋보인다. 이 부분에 대해서 김 감독은 “양의지를 7번에 뒀는데 타격 컨디션이 좋다. 또 허경민 잘 해주고 있다. 오재일, 박건우가 안 맞고 있지만 3연승 했으니 제 스윙하면 괜찮다. 안 맞으니 콘택 위주로 작게 하는데, 상하 타선 고르다는 게 우리의 강점이다. 위가 안 맞으면 아래가 맞히면 된다. 뭔가 잘 맞아가는 것 같다”며 “김재환은 경험이 없어 부담 갖지 않을까 했는데 4번 역할 잘 해주고 있다. 자기 스윙한다”고 칭찬했다. 김 감독은 3연승으로 마음이 편해졌냐는 질문에 “그렇게는 말 안 하겠다. (4차전도)꼭 잡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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