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탄천) 윤진만 기자] ‘꼴찌’의 기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최하위 수원FC는 2일 성남FC와의 K리그 클래식 37라운드에서 2-1 승리하고, 같은 시각 수원삼성이 인천유나이티드를 3-2로 제압하면서 실낱같은 잔류 기회를 잡았다. 승점 39점(40득)을 기록, 오는 5일 11위 인천(승점 42점, 42득)과 마지막 맞대결에서 3골차 승리시 순위를 뒤집어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비기기만 해도 챌린지로 강등되는 불리한 상황이긴 하지만, 이날 한번 기적을 써내려간 수원FC는 두 번은 못 할게 무어냐는 심정으로 인천 원정을 준비한다는 각오다.
수원FC 조덕제 감독은 “오늘 승리로 한 가닥 희망을 갖게 됐다. 인천을 상대로 3골을 넣어야 하는 부담은 있지만, 상대가 지키려고 한다면 우리에게 더 좋은 결과가 있을지 모른다. 평생에 한 번 뿐인 기회다. 행운이 끝까지 따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틀 휴식 후 곧바로 경기에 임해야 하는 빡빡한 일정에 대해선 “48시간 휴식하면 경기하는 데 큰 무리는 없다. 인천도 베스트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뛰고 있다”고 개의치 않았다.
수원FC는 이날 전반 25분 김종국의 그림같은 프리킥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고, 후반 37분 다소 행운이 따른 연제운의 자책골로 점수차를 벌렸다. 후반 40분 김두현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2-1 승리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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