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자리 잃은 하위 켄드릭 트레이드 추진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주전 2루수 자리를 뺏긴 하위 켄드릭(33)의 트레이드를 추진한다.

'FOX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다저스가 켄드릭의 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저스와 켄드릭은 2017시즌까지 계약된 상태다.

켄드릭은 이번 시즌 다저스에서 146경기에 출전, 타율 0.255 출루율 0.326 장타율 0.366 8홈런 40타점 2루타 26개를 기록했다. 커리어 평균에는 조금 못미치지만, 꾸준히 기회를 얻으며 좋은 생산력을 보였다.

다저스가 하위 켄드릭의 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그럼에도 그를 트레이드 하려는 것은 선수가 자신의 역할에 대한 불만이 있기 때문. 줄곧 주전 2루수로 활약했던 그는 올해 체이스 어틀리에게 2루 자리를 뺏기고 2루와 좌익수, 3루를 오갔다. 이는 다저스와 계약할 때부터 예고됐던 역할이다. 지난겨울 FA 시장에서 새로운 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던 켄드릭도 이를 감수하고 다저스로 돌아왔다. 그러나 "모든 선수들이 이런 역할에 쉽게 적응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게 FOX스포츠의 설명이다.



켄드릭의 새로운 행선지로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원 소속팀인 LA에인절스가 꼽히고 있다. 리빌딩이 진행중인 필라델피아는 이 기간 팀을 이끌어줄 베테랑이 필요하다. 맷 클렌탁 단장은 에인절스 시절 켄드릭과 함께한 인연이 있다. 에인절스는 주전 2루수를 절실하게 찾고 있다. 켄드릭이 이적할 경우, 원래 자리로 돌아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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