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2016-2017 메이저리그 오프시즌에는 총 8명의 선수가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왔다.
퀄리파잉 오퍼 수용 여부를 결정하는 데드라인(미국 동부시간 기준 14일 오후 5시)이 지난 결과, 총 10명의 선수 중 저스틴 터너, 켄리 잰슨(이상 다저스), 마크 트럼보(볼티모어),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메츠), 에드윈 엔카르나시온, 호세 바티스타(이상 토론토), 이안 데스몬드(텍사스), 덱스터 파울러(컵스) 등 8명의 선수가 이를 거절하고 FA 자격을 택했다.
이들 8명의 선수는 이제부터 원소속팀을 비롯한 30개 전구단과 협상이 가능하다.
기존 퀄리파잉 오퍼 제도상으로는 이 선수들과 계약하는 팀은 원 소속팀에 드래프트 지명권(상위 20팀 1라운드, 하위 10팀 2라운드)을 보상으로 내줘야 한다. 그러나 이를 규정한 노사협약이 12월 1일 만기된다. 이들은 새로 제정되는 노사협약의 적용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데스몬드와 파울러는 지난해에도 같은 선택을 했다가 스프링캠프가 시작될 때까지 팀을 찾지 못하며 애를 먹었다. 결국 두 선수는 각각 텍사스, 컵스와 1년 계약을 맺어야 했다. 그리고 두 선수 모두 2016년 반등에 성공하며 다시 한 번 시장에서 가치를 평가받을 기회를 얻게 됐다.
반대로 제레미 헬릭슨(필라델피아), 닐 워커(메츠)는 퀄리파잉 오퍼를 수용, 2017시즌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인 1720만 달러의 연봉을 받고 원 소속팀에 잔류하게 됐다.
헬릭슨은 선발 자원이 많지 않은 이번 FA 시장의 특성상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할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결국 이를 택했다. 'MLB.com'은 다른 팀들이 그를 영입하기 위해 드래프트 보상권을 희생하는 것을 주저하는 입장을 드러내면서 이같은 선택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 'ESPN'의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짐 보우든은 "오퍼를 수용해야 할 두 선수가 받았고, 거절해야 할 나머지 8명의 선수가 거절했다"며 예상대로 진행됐다고 분석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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