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오랜 시간 기회를 잡지 못한 유망주들에게 메이저리그 데뷔 기회를 주는 룰5드래프트가 열렸다. 가장 밝게 웃은 팀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다.
9일(한국시간) 메릴랜드주 내셔널 하버에서 열린 윈터미팅에서 파드레스는 전체 3순위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격수 알렌 코르도바를 지명했다.
여기에 MLB.com에 따르면, 전체 1순위로 미네소타 트윈스가 지명한 밀워키 브루어스 출신 우완 투수 미겔 디아즈, 2순위 신시내티 레즈가 지명한 뉴욕 양키스 출신 포수 루이스 토렌스를 트레이드로 영입할 예정이다.
파드레스는 이번 시즌 공격적인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이대로 된다면 파드레스는 이번 룰5드래프트 상위 3순위를 모두 독식하게 된다. 올해 브루어스 유망주 랭킹 21위에 올랐던 디아즈는 스리쿼터형 투수로, 90마일 중반대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던지는 선수다. 체격은 다소 작고 과거 팔꿈치 부상 경력도 있으나 이번 시즌 싱글A에서 26경기(선발 15경기)에 나와 94 2/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71 29볼넷 91탈삼진을 기록했다.
토렌스는 양키스 유망주 순위 17위에 오른 선수다. 2012년 계약금 130만 달러에 양키스가 영입한 그는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어깨 부상으로 고생했다. 2015년 한 경기도 뛰지 못한 그는 올해 싱글A와 단기 싱글A에서 52경기에 나와 타율 0.250 출루율 0.350 장타율 0.337을 기록했다.
코르도바는 카디널스 유망주 순위 19위에 올랐던 선수다.
파나마 출신인 코르도바는 지난 4년간 줄곧 루키레벨에 머물렀다. 2016년에는 50경기에서 타율 0.362 출루율 0.427 장타율 0.495를 기록했다.
이번 룰5드래프트에서는 총 16개 구단이 18명의 선수를 지명했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메이저리그 출전 경험이 있는 유격수 조시 러틀레지를 지명, 그를 다시 데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