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정세균(66) 제20대 전반기 국회의장이 개성공단 재개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하 21일 정세균 의장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전문.
가 우리 국회에서 열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평소 남북 평화와 화해협력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오시고 또 오늘 행사를 위해 애써주신 박주선 부의장님을 비롯하여 정동영 의원님, 조배숙, 김경협 의원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졸지에 경영 현장을 잃어버린 황망함 속에서도 오늘 함께 해주신 개성공단 기업 관계자 여러분께도 심심한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동안 이 전시회는 개성공단에서 생산되는 우리 기업의 상품을 홍보하고, 남북 상생의 공간인 개성공단의 안정적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로 11년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매우 유감스럽게도 지난 2월 전면 폐쇄된 개성공단의 정상화라는 아주 무거운 과제를 떠안은 자리가 되었습니다.
오늘과 내일 양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가 중단된 개성공단 사업의 재개 필요성을 재확인하고, 하루속히 사업을 정상화할 방안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아시다시피 개성공단 사업은 우리의 자본과 기술, 그리고 북의 토지와 인력이 결합한 남북경협의 모범이자, 남북 상생에 가장 실효성 있는 사업입니다.
개성공단은 우리에게 매우 경쟁력 있는 생산기지를 확보했다는 의미 외에도, 북측에 시장경제의 경험을 전파하고 안보적으로도 남북 긴장의 군사적 공간을 경제협력의 평화 공간으로 채웠다는 큰 의미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개성공단 사업의 확대로 세계시장을 향한 한민족 경제공동체라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었고, 통일로 가는 구체적인 꿈을 꿀 수도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개성공단 사업은 그동안 역대 정부가 심혈을 기울여왔던 남북관계 개선노력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그 중요한 개성공단 사업이 하루아침에 전면 중단되고 말았습니다.
그것도 우리 정부의 일방적 선언으로 그렇게 된 것입니다.
저는 개성공단 사업 같은 중차대한 국가정책은 결코 정파적 이해나 어떤 특정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임시방편으로 이용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남북경협 사업은 어떤 상황에서도 일관된 흐름을 유지해야 남북 간에 신뢰가 싹트고, 그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최근 북한의 핵 개발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사안입니다.
대북재제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개성공단사업의 전면중단 조치가 북핵문제를 푸는 만능열쇠가 되었습니까?
오히려 사업 중단으로 인한 피해는 우리가 더 크고, 향후 남북관계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때도 매우 좋지 않은 선례로 남게 될 것입니다.
개성공단사업 중단은 참으로 잘못된 결정입니다.
정부의 섣부른 조치로 개성공단에 입주했던 우리 기업의 피해는 얼마나 큽니까.
지금이라도 반드시 재검토되어야 합니다.
정부를 믿고 입주했던 기업들이 자신의 의지와는 전혀 무관한 이유로 사업을 접어야 하고 그 피해에 대한 책임을 고스란히 감수해야 한다면, 이 또한 향후 개성공단 사업의 재개에
큰 걸림돌이 될 것입니다.
그나마 오늘처럼 여러 의원님이 함께 고민해주시고 대안을 찾는 노력을 계속해주시고 계시기에 희망은 아직 남아 있습니다.
저도 의장으로서 우리 국회가 개성공단 사업이 재개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 올해도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한해 잘 마무리하시고, 다가오는 새해에는 꽉 막힌 남북경협의 문이 활짝 열릴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정세균 국회의장 SNS 공식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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