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승리로 1~7위 팀이 18라운드에서 모두 승리하며 상위권 순위 변동은 없다. 헐 시티, 번리, 사우샘프턴을 연파한 토트넘은 10승 6무 2패(승점 36점)를 기록, 4위 아스널(승점 37점)을 승점 1점차로 추격했다. 4연승의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33점)와 간극도 벌렸다. 반면, 각종 대회 홈경기에서 첼시(10월 31일 0-2)에게만 졌던 사우샘프턴은 59일 만에 시즌 2번째 홈 패배를 기록했다. 최근 토트넘전 9경기에서 1승 1무 7패로 크게 밀렸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실점했다. 세트피스에서 반 데이크의 헤더 슈팅을 못 막았다. 그러나 주도권을 잡은 건 원정팀. 그리고 전반 19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시소코의 크로스가 레드먼드의 몸을 맞고 굴절된 걸 알리가 머리로 받아 넣었다.
흐름은 토트넘에게 넘어갔다. 후반 7분 코너킥에서 케인이 헤더 역전골을 터뜨렸다. 케인의 시즌 8호 골. 지난 4일 스완지 시티전(2골) 이후 4경기 만에 골을 맛봤다.
사우샘프턴은 후반 11분 알리의 단독 찬스를 저지한 레드먼드가 퇴장하며 추격의 힘을 잃었다.
토트넘은 승부에 쐐기를 박을 추가골을 노렸지만 케인의 페널티킥 실축(후반 12분)과 에릭센의 크로스바 강타(후반 26분)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1골차의 불안한 리드에 토트넘 승리를 확정 지은 건 손흥민이었다. 벤치 대기한 손흥민은 후반 29분 시소코를 대신해 투입(1번째 교체카드)됐다. 그리고 후반 40분 역습에서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깔끔하게 쐐기골을 넣었다. 후반 42분 알리의 추가골까지 터지면 3골차 대승을 거둔 토트넘은 내년 1월 1일 왓포드와 19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