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찬 등 WBC 투수조, ‘괌’ 조기 소집

[매경닷컴 MK스포츠(도곡동) 이상철 기자]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투수조가 조기 소집된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WBC대표팀의 전체 소집 예정일은 오는 2월 12일. 장소는 일본 오키나와다. 그 동안 WBC가 열릴 때마다 개막 1달 전인 2월 중순에 모였다.

그러나 달라진 건 KBO리그의 스프링캠프 시작일이다. 보통 1월 15일경부터 새 시즌을 준비했으나 올해부터 2월 1일에 시작한다. 보름여 늦어지는 만큼 WBC대표팀 선수들의 준비에도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소속구단이 미국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경우, 장거리 이동이 불가피하다. 짧은 기간 내 두 차례나 시차 적응을 해야 해 컨디션 관리에 애를 먹을 수 있다. 특히 야수보다 투수 관리가 더 신경 쓰일 수밖에 없다.



김 감독은 “투수들이 미국에서 일본에 온 뒤 시차 적응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최소화해도 일주일이다. 그렇다면 곤란하다”라고 했다. 전체 소집 후 열흘간 정상적인 훈련 일정을 소화할 있어야 한다는 것. 이에 WBC대표팀은 선발대를 구성해 괌에 미니 캠프를 차리기로 했다. 4년 전에도 스프링캠프 도중 중도 귀국한 박희수가 본진보다 앞서 대만으로 건너가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조기 투수소 소집 대상은 차우찬, 임정우(이상 LG), 원종현(NC), 박희수(SK), 장시환(kt) 등 5명이다. 이들은 선동열, 송진우, 김동수 코치와 함께 2월 1일부터 괌에서 훈련한 뒤 소집일에 맞춰 오키나와로 이동할 계획이다.

삼성 선수단과 함께 운동할 우규민, 심창민까지 총 7명의 대표팀 투수들이 괌에서 WBC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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