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 존슨, 구단주 자문 역할로 레이커스 복귀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레이커스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선수 중 한 명인 매직 존슨이 레이커스로 돌아온다.

레이커스 구단은 3일(한국시간) 존슨이 지니 버스 구단주 자문 역할로 팀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존슨은 레이커스에서 농구와 사업 관련 분야에서 구단주를 도울 예정이다.

존슨은 1996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뒤 레이커스 구단과는 거리를 두고 살았다. SNS 등을 통해 레이커스 감독들의 운영 방식이나 FA 영입 등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난해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한때 구단 지분의 일부를 갖고 있었지만, 2010년에 매각했다. 지난해까지는 명예 부사장직을 갖고 있었지만 이도 포기했다.

매직 존슨이 레이커스 프런트로 복귀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그런 그가 레이커스 프런트에 합류한다. 그것도 구단주에게 바로 보고를 하는 자리다. AP통신은 이를 두고 "권력 구조 변화의 신호"로 해석했다. 현재 레이커스는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제리 버스 구단주가 세상을 떠난 이후 딸 지니가 구단주를, 아들 짐이 마치 컵책 단장과 함께 선수단 운영을 맡고 있지만, 이들은 부친이 만들어냈던 영광을 재연하지 못하고 있다.



리그 우승 16회에 빛나는 이 팀은 현재 암흑기를 겪고 있다. 2012-2013시즌을 끝으로 플레이오프와는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당시 팀을 이끌었던 드와잇 하워드, 스티브 내쉬, 파우 가솔, 코비 브라이언트는 모두 코트를 떠났다. 지난 3년간 드래프트에서 상위지명권을 이용해 디안젤로 러셀, 쥴리우스 랜들, 브랜든 인그램 등 재능 있는 선수들을 긁어모았지만, 여전히 플레이오프 경쟁과는 거리가 멀다. 이번 시즌 레이커스는 17승 34패로 서부 컨퍼런스 선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26게임차 뒤진 14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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