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2경기 연속 속공에 당했다...피닉스에 패배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시카고 불스가 험난한 서부 원정을 치르고 있다.

시카고는 11일(한국시간) 토킹스틱리조트아레나에서 열린 피닉스 선즈와의 원정경기에서 97-115로 패했다. 지난 9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원정경기 패배 이후 2연패.

골든스테이트 원정 당시 결장했던 드웨인 웨이드(호흡기 질환), 지미 버틀러(오른 발꿈치 타박상)가 모두 돌아왔지만 역부족이었다.

시카고는 지미 버틀러(사진) 등 핵심 전력이 복귀했지만, 또 한 번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두 경기 연속 상대의 속공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골든스테이트를 맞아 속공 득점에서 9-19로 열세를 기록한 시카고는 이날 경기에서도 3쿼터까지 속공 득점에서 2-16을 기록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최종 속공 득점에서 6-19로 크게 밀렸다. 프레드 호이버그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골든스테이트는 속공 득점이 1위인 팀이고, 피닉스는 그 다음"이라며 두 팀이 비슷한 색깔을 갖고 있는만큼 비슷한 계획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 계획을 제대로 실현하지 못했다.



승부는 2쿼터 후반 갈렸다. 2쿼터 5분 57초를 남기고 양 팀이 39-39로 맞섰지만, 2쿼터 남은 시간동안 피닉스가 17-4로 앞서며 상대를 압도했다. 이 격차가 후반까지 이어졌다.

버틀러가 20득점, 웨이드가 18득점을 기록하는 등 선발 멤버 중 네 명이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음에도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저조한 외곽슛 성공률(5/19)도 이들을 힘들게 했다.

피닉스는 직전 멤피스 원정 도중 벌어진 양 팀 선수들의 다툼으로 알렉스 렌이 징계를 받아 나오지 못했고, 설상가상으로 주전 센터 타이슨 챈들러마저 2쿼터 경기 도중 발목을 다치며 남은 경기를 뛰지 못했지만, 대신 출전한 알란 윌리엄스가 14득점 11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높이의 열세를 스피드로 만회하는 모습이었다. 데빈 부커가 3점슛 2개를 포함, 27득점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에릭 블레드소도 23득점을 넣었다.

피닉스는 이날 승리로 지난 1월 9일 클리블랜드전 패배 이후 이어져 온 홈경기 연패를 7경기에서 끊는데 성공했다. 이번 시즌 동부 컨퍼런스 팀을 상대로 11승 7패로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마이애미 히트는 바클레이스센터에서 열린 브루클린 네츠와의 원정경기에서 108-99로 승리, 연승 기록을 13경기로 늘렸다. 이는 구단 역사상 세 번째로 긴 연승 기록이다. 벤치 멤버들의 활약이 빛났다. 제임스 존슨이 26득점, 타일러 존슨이 18득점을 기록했다. 고란 드라기치는 21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브루클린은 브룩 로페즈가 30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12연패에 빠졌다. 시즌 9승 45패로 동부컨퍼런스 최하위.

덴버 너깃츠는 요즘 분위기가 뒤숭숭한 뉴욕 닉스를 상대로 131-123 승리를 거뒀다. 니콜라 요키치가 자신의 커리어 하이인 40득점을 기록하는 등 선발 전원이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하며 닉스에게 시즌 33번째 패배를 안겼다.

LA레이커스는 밀워키 벅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22-114로 이겼다. 1쿼터에만 47점을 몰아넣으며 확실하게 기선을 잡았다. 1쿼터 초반 리드를 잡은 이후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일방적인 승부를 펼쳤다. 닉 영이 26득점, 루 윌리엄스가 21득점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쥴리우스 랜들(15득점), 디안젤로 러셀(14득점), 이비카 주박(15득점) 등 젊은피들이 뒤를 따랐다.



※ 11일 NBA 경기결과

마이애미 108-99 브루클린

덴버 131-123 뉴욕

샌안토니오 102-93 디트로이트

골든스테이트 122-107 멤피스

뉴올리언스 122-106 미네소타

인디애나 107-112 워싱턴

레이커스 122-114 밀워키

시카고 97-115 피닉스

애틀란타 107-108 새크라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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