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전] 이대은, ‘극과 극` 피칭 2이닝 3피안타 1실점 3K

[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안준철 기자]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의 우완 이대은(28·경찰청)이 두 번째 실전무대에서도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피칭에 아쉬움을 남겼다.

이대은은 2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와의 평가전에서 팀이 5-0으로 앞선 6회 마운드를 넘겨받아 2이닝 동안 24개의 투구수에 3탈삼진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선발 장원준(32·두산)-임창민(32·NC)에 이어 세 번째 투수로 등판시키겠다고 미리 밝힌 상황이었다.

이대은은 WBC대표팀 마운드의 변수이다. 애초 선발투수 기용이 유력했지만, 컨디션이 예상보다 빨리 오지 않고 있다. 일단 대표팀은 장원준, 양현종(29·KIA)과 함께 우규민(33·삼성)을 선발로 정했다. 다만 이대은의 몸 상태에 따라 우규민 선발 카드는 바뀔 수 있는 여지가 있다.

2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과 쿠바 대표팀의 평가전이 열렸다. 6회초에 등판한 이대은이 1실점을 허용한 후 아쉬워 하고 있다. 사진(고척)=김영구 기자
앞서 이대은은 지난 22일 일본 오키나와현 기노완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전에 예고대로 6번째 투수로 8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이대은은 1이닝 동안 6타자를 상대해 3피안타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WBC 대표팀의 2-1 리드도 못 지키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역시 이날도 100% 컨디션은 아니었다. 이대은은 첫 타자 세스페데스에 초구를 공략 당해 우측 외야로 뻗어가는 날카로운 타구를 허용했다. 다행히 우익수 손아섭이 호수비로 1아웃을 잡고 시작했다. 하지만 이어 산토스에 우전안타를 내줬고, 만들레이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세페다에 좌전안타를 맞았다. 이어 지바 롯데에서 한솥밥을 먹은 데스파이네에 빗맞은 우전 적시타를 허용해 이날 첫 실점을 허용했다. 곧이어 사베드라를 2루수 땅볼로 잡았지만 제구는 다소 높은 편이었다.



그러나 7회에는 앞선 이닝보다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이대은은 공 10개로 삼진 2개, 범타로 삼자범퇴로 이닝을 막았다. 속구 구속도 148km를 찍는 등 힘은 넘쳤다. 기초군사훈련을 받는 등 준비기간이 부족했다는 점도 명확히 드러났지만, 몸이 풀리자 위력적인 피칭이 나왔다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였다.

한편 이대은은 8회 마운드를 이현승(34·두산)에게 넘겼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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