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캠프 MVP’ 서진용-최정 “현재 컨디션은 90%”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안준철 기자] “감독님이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SK 서진용)

“오랜만에 캠프 MVP에 뽑혔다. 기분이 남다르다.”(SK 최정)

프로야구 SK와이번스는 1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오키나와에서 귀국했다. 지난달 1일 미국 플로리다로 출국한 SK는 이날 귀국으로 40여일간 스프링캠프에서 올 시즌을 향한 담금질을 마쳤다. 이제 14일부터 시작되는 시범경기를 통해 시즌 개막까지 남은 퍼즐을 맞추게 된다.

특히 SK는 국내 팀과 치른 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서 5승2패의 좋은 성적을 거두며 실전감각을 끌어올렸다. 이번 캠프에서 최정과 서진용이 트레이 힐만 감독이 선정한 캠프MVP에 선정됐다. 최정은 6경기에서 17타수 6안타 타율 0.353 4홈런 7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서진용은 3경기 출전해 11명의 타자를 상대하면서 6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평균자책점 ‘0’을 기록했다.



11일 오후 힘만 감독이 이끄튼 SK 와이번스가 전지훈련을 끝내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스프링캠프 MVP인 SK 최정과 서진용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인천공항)=김재현 기자
이날 귀국 현장에서 나란히 취재진 앞에 선 최정과 서진용은 캠프 기간 중 많이 탄 모습이었다. 그들은 “현재 컨디션은 90%이다”라고 입을 모았다. 지난해 40개의 홈런을 때리며 생애 첫 홈런왕에 올랐던 최정은 “캠프 기간 중에도 작년 감을 유지하려고 했다. 스타트가 좋은 것 같다”며 “작년만큼 하자는 생각이다. 그 느낌대로 시범경기부터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시범경기 목표로 “일단 다치지 않는 게 중요하다. 시즌 개막까지 100% 컨디션을 맞추겠다. 또 실수를 줄여서 항상 시즌 모드로 긴장감을 가지고 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서진용은 “캠프에서는 컨트롤 보다는 강하게 던지려고 했다”며 “속구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설명했다. 이어 “슬라이더는 플로리다 캠프에서 라이브 피칭 할 때 던져봤다”고 덧붙였다. 그는 시범경기를 앞두고 “마무리로도 나갈 것 같은데, 경기 운영 능력을 좀 더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캠프에서는 힐만 감독이 선수들과의 소통에 신경 썼다. 둘도 이 점을 인정했다. 최정은 “감독님이 많은 얘기를 하시려고 했고, 대화를 많이 했다. 실수 했을 때는 자세하게 꼭 짚어주셨다. 정말 세밀하신 분 같았다”고 말했다. 서진용은 “제가 먼저 많이 다가가려고 했는데, 잘 받아주셨다. 분위기 메이커셨다”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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