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인터뷰] "5회, 아레나도와 붙고 싶었다" 류현진의 아쉬움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덴버) 김재호 특파원] "선발 투수로서 5회를 못채운 것은 아쉽게 생각한다."

복귀전에서 5회 2사에 강판된 류현진은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 2/3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5회 아웃 한 개를 잡지 못하고 2사 1, 3루에서 강판됐다.

류현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투구 수가 많아지면서 어려운 점이 있었는데, 전체적으로 5회를 못채운게 가장 아쉽다"며 5회를 버티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류현진에게 1회 2루타를 허용한 놀란 아레나도와 세번째 대결을 시키는 것보다 힘이 남아 있는 로스 스트리플링에게 대결하게 하는 것이 더 좋을 거 같아 교체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의 교체는 성공을 거뒀다.



류현진은 아레나도와의 세번째 승부를 원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만나도 당연히 잡을 수 있다는 생각은 갖고 있었다. 항상 타자와 상대할 때는 자신감을 갖고 던진다"며 승부를 원했다고 말했다.

시즌 첫 등판이 리그 최강의 타자 친화구장 쿠어스필드였던 그는 "타자들에게 유리한 곳이었기에 피해를 최소화 하려고 하다보니 투구 수가 많아졌다"며 투구 수가 늘어난 이유에 대해 말했다. 그러면서도 "선발이라면 경기장을 가리지 않고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쿠어스필드를 의식하고 위축된 것은 없었다고 말했다.

1회와 5회 장타를 허용하며 실점한 것 이외에 아쉬운 것을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5회 블랙몬에게 허용한 볼넷을 꼽았다. "투수가 불리한 상황에서 주자를 쌓으면 한방에 대량 실점도 가능한 구장이다. 아쉽게 볼넷이 나왔다"며 8구 승부끝에 주자를 내보낸 것에 대해 말했다.

2회 송구 실책 후 좌절한 것에 대해서는 "정확하게만 가면 아웃 타이밍이라 아쉬운 마음에 그랬다. 상위 타선과 연결되는 상황이 아쉬웠다"며 그 이유를 말했다. 다음 타자 블랙몬을 병살로 잡은 그는 "발이 빠른 타자고 컨택도 좋은 타자이기에 병살이 최우선이라 생각했다. (타구가) 좋은 코스로 가 병살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처음 왔을 때처럼 긴장하거나 그런 것은 없었다"며 이날 느낌에 대해 말한 그는 "건강하다는 것은 좋게 봐도 될 거 같다. 통증같은 것은 없었기 때문에 투구 수를 늘리며 계속 해야할 거 같다. 투구 수를 늘리면서도 구위를 유지하는 것에 중점을 둘 생각"이라며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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