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류현진(30·LA다저스)이 장타에 울며 시즌 3패 째를 떠안았다. 결과가 좋지 않았지만 몇몇 고무적인 성과과 나온 점은 위안이다.
류현진은 19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동안 7피안타(3피홈런) 1볼넷 7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지원까지 받지 못하며 패전을 면치 못했다.
결과는 좋지 못했다. 1회 첫 타자 블랙먼에게 빗맞은 안타를 맞으며 불운하게 시작하더니 직후 천적 아레나도에게 홈런포를 얻어맞았다. 잘 나가다 장타를 한 방씩 허용했는데 속구의 힘이 받쳐주지 못하니 상대 타선을 이겨내지 못했다.
류현진(사진)이 세 번째 등판서 절반씩 아쉬움과 성과를 남겼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0=ⓒAFPBBNews = News1
다만 이전 등판에 비해 고무적 성과가 없던 것은 아니다. 우선 올 시즌 개인 최다인 6이닝을 소화했다. 지난 두 번의 등판서 채 5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던 류현진은 이번에는 실점 속에서도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켜내며 이닝 소화 측면에서 나아진 면을 선보였다. 투구 수 또한 97개로 적지 않았다. 점차 선발 로테이션에 적응하고 있음을 증명해낸 부분. 완전치 않은 구위 탓인지 장타를 번번이 허용했으나 집중타로 대량실점하지 않은 부분도 긍정적이었다. 볼넷도 한 개로 최소화하며 제구에 힘쓴 모습이었다.
피칭 이외 모습도 나쁘지만은 않았다. 투수 앞 땅볼 등을 적극적으로 달려가 수비하며 경기감각을 키워갔다. 타석에서도 예상치 못하게 1,2루 사이를 절묘하게 가르는 안타를 때리며 제대로 된 팀 배팅을 펼쳐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