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이상철 기자] 21일 프로야구 대전 삼성-한화전에서 연속 사구로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몸싸움이 험해졌고 두 팀 선발투수를 포함 총 4명이 퇴장했다.
상황은 3회말 발생했다. 윤성환은 2사 1루서 송광민에게 장타를 허용한 데다 우익수 구자욱의 실책으로 선제 실점했다.
이후 김태균을 상대로 인코스 공을 던진 게 유니폼을 스쳤다. 사구 판정이었다. 김태균의 75경기 연속 출루. 그러나 기록 행진을 기뻐할 겨를이 없었다.
1루로 향하던 김태균은 윤성환과 신경전을 벌였다, 두 팀 더그아웃 및 불펜에 있던 선수와 코치가 그라운드로 뛰어나와 윤성환과 김태균을 자제시켰다. 1차 충돌이었다.
흥분이 채 가시기 전에 판이 더 커졌다. 윤성환의 초구가 후속타자 로사리오의 왼팔을 맞혔다. 상황이 악화됐다. 로사리오는 배트를 집어 던지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고의적이라는 판단이다.
두 팀 선수단도 더 격렬하게 맞섰다. 이 과정에서 정현석이 윤성환을 밀쳤고 비야누에바도 주먹을 날렸다. 또한, 페트릭이 정현석과 심한 몸싸움을 벌였다. 곳곳에서 손과 발이 오갔다.
파장은 컸다. 9분간 경기가 중단됐다. 심판은 논의 끝에 윤성환, 페트릭, 비야누에바, 정현석 등 4명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삼성과 한화는 동시에 선발투수를 잃었다. 비야누에바는 3이닝 무실점, 윤성환은 2⅔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김승현, 한화는 장민재로 투수를 교체했다. 그리고 이동훈이 정현석을 대신해 8번 중견수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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