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도곡동) 강윤지 기자] 이번 난투극 징계에는 영상 판독을 통해 추가적으로 가담 사실이 확인된 두 코치에게까지 미쳤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3일 오전 10시 KBO 5층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지난 21일 대전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 경기 중 발생한 벤치클리어링 사건에 대해 심의하고 해당선수와 코치를 제재했다.
당시 현장에서 퇴장됐던 윤성환, 페트릭(이상 삼성), 비야누에바, 정현석(이상 한화) 등 4명 선수 외에도 추가적으로 코치들에게 출장정지 징계가 내려졌다.
중계방송 영상에는 선수를 말려야 할 강봉규, 김재걸 두 코치가 몸싸움에 가담한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KBO는 퇴장자는 물론 TV 카메라에 잡힌 다른 가담자에도 추가 징계 여부를 논의해 사안에 따라 제재금, 봉사활동, 출전정지 등의 징계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가지고 상벌위원회를 열었다. 야구팬들의 의문은 여기서 나온다. 현장에서 관람 중이던 팬이 찍은 영상에는 이날 징계를 받지 않은 한화 김태균이 상대팀 선수의 머리를 가격하는 장면도 담겨있었다. 팬들은 김태균의 추가징계도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날 상벌위원회의 제재 근거로 사용된 영상은 중계방송 영상, 그리고 KBO의 자체 비디오판독 센터에서 찍은 영상이다. 영상에 뚜렷하게 찍힌 장면을 근거로 추가 징계를 내린 것이다.
KBO는 “다른 선수들도 발을 올리고 헛발질하는 장면이 많이 확인되기는 했다. 그러나 몸에 닿는 영상은 잡히지 않았다. 불명확한 것은 제외했다”고 집단 난투극에서 선수 4명-코치 2명에게만 제재가 내려진 이유를 밝혔다.
한편, KBO는 ‘솜방망이’ 징계 논란에 대해서도 “솜방망이는 아니다. 최근 벤치클리어링에 출장정지를 내린 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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