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을 16-8로 뒤집은 LG, KIA에 위닝시리즈 ‘4위 탈환’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LG트윈스가 선두 KIA타이거즈를 상대로 대역전극을 펼치며 위닝시리즈를 거두고, 4위를 탈환했다.

LG는 18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KBO리그 KIA와 경기에서 16-8로 이겼다. 위닝 시리즈를 챙긴 LG는 시즌 35승 30패를 기록하며 4위로 올라섰다. 선두 KIA는 43승24패로 1위를 유지했다.

이날 LG는 1회 선발 임찬규가 흔들리며 대거 7점을 내줬다. 임찬규는 0-2로 뒤진 2사 만루상황에서 이범호에 헤드샷을 날려 퇴장당했다. 뒤이어 올라온 최동환은 몸이 덜 플렸고, 이범호에 만루홈런을 맞았다. 곧이어 김민식에게도 솔로포를 맞았다. 경기는 손쉽게 KIA가 잡는 듯 했다.

반면 KIA 선발로 나선 신인 박진태는 5회까지 3실점으로 LG타선을 상대로 선전했다. 하지만 6회 경기가 요동쳤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박진태는 1사에 이형종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정성훈을 상대로 연거푸 볼 2개를 던지자, KIA는 투수를 손영민으로 바꿨다. 재앙의 시작이었다. 손영민이 볼넷과 내야안타를 허용해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하자, 유강남이 좌중월 만루홈런을 때렸다. 7-7 동점을 만드는 홈런이었다. 이어 손주인은 중견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친 뒤 홈까지 파고들었다. 이 타구는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으로 기록됐다. 백투백 홈런으로 LG가 순식간에 4점 차를 뒤집어 버렸다.



결국 KIA는 손영민을 내렸고, 심동섭 김광수가 연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심동섭은 1이닝 4피안타 1볼넷 4실점을, 김광수는 1⅔이닝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9회에 오른 박경태는 1이닝 4피안타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KIA가 6회부터 9회까지 박진태 실점 포함 13점을 내주는 동안 LG 마운드는 1실점으로 버티며 대역전극을 마무리했다. 고척스카이돔에서는 넥센이 롯데를 14-3으로 대파하며 스윕해버렸다. 롯데는 6연패 수렁, 잠실에서는 난타전 끝에 두산이 NC에 13-11로 역전승을 거뒀다. 대구에서는 홈팀 삼성이 막판 SK의 추격을 물리치고 7-5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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