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데 없는 kt, 가장 먼저 50패…지난해보다 10G 빨라졌다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한이정 기자] 투·타 어느 것 하나 믿을 데 없는 ‘꼴찌’ kt 위즈가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시즌 50패를 기록했다. 지난해보다도 50패 페이스가 더 빨랐다.

kt는 30일 수원 위즈파크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서 5-9로 졌다. 지난 29일 청주 한화전 충격의 역전패 악몽을 떨쳐내지 못하며 다시 연패를 시작했다. 그리고 시즌 50패를 기록하게 됐다.

시즌 전적 27승 50패로 승패 마진은 ‘-23’으로 떨어졌다. 지난 16일 수원 한화전서 시즌 40패를 기록한 지 14일 만에 무섭도록 빠른 속도로 10패를 추가했다.

50패는 지난해보다도 훨씬 더 빠른 페이스다. 2016시즌 kt는 7월 23일 수원 삼성전에서 패하며 시즌 50패를 기록했다. 당시 기록은 87경기 35승 2무 50패(승률 0.412)였다. 현재는 77경기 27승 50패(승률 0.351)로 더욱 처참한 성적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마운드에 오른 정성곤, 정대현 모두 무너졌다. 선발 등판한 정성곤(21)은 3이닝 5피안타 4탈삼진 4실점으로 강판 당했다. 투구수는 81개. 이날 경기로 정성곤은 8연패, 시즌 9패를 기록했다. 4회초부터 마운드를 넘겨받은 정대현(26) 역시 불안했다. 5이닝 8피안타 3탈삼진 5실점하며 흔들렸다. 4회초, 9회초에는 박동원, 김태완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타선 역시 안타 15개를 치고도 5득점밖에 하지 못했다. 안타를 몰아쳐 찬스를 만들면 후속 타자들이 아웃돼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5회말에는 심우준, 이대형, 로하스가 무사 만루를 만들었는데, 후속 박경수의 땅볼이 삼중살로 연결되기도 했다.

김진욱 kt 감독은 이날 경기 전 “너무 힘든 한 달이다. 원정도 많고, 선수들이 부상과 부진에 빠져 뜻대로 운영이 안 된다”고 털어놨다. 김 감독의 말처럼 이달 들어 계속 부진한 kt다. 기나긴 연패에 빠지기도 했고, 지난 21일 수원 롯데전에서 패하면서 리그 최하위로 떨어지기도 했다. 잘 안 풀리던 kt는 결국 6월 마지막 날 그 누구보다 빠르게 시즌 50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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