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2군에 베테랑 불펜투수들이 많다. 물론 2군 성적이 좋아야 올라올 수 있다.”
최근 3연패에 빠진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54) 감독은 단호했다. 완벽주의자다운 면모였다
SK는 지난 17일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7회말 3-2로 역전했다가 불펜이 무너지며 4-6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특히 불펜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보여왔던 박정배가 에반스에게 결승 투런포를 맞는 등 ⅔이닝 동안 2실점을 기록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9회에 올라온 서진용도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7월 들어 SK는 불펜불안이 고질적인 문제다. SK 불펜은 7월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점수를 내주고 있다. SK는 7월 12경기 중 7번의 패배를 당했다. 그중 불펜진이 내준 경기는 무려 5차례였다.
SK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 사진=MK스포츠 DB
하지만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조심스러웠다. 18일 두산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힐만 감독은 “2군에 경험 있는 불펜 자원들이 많지만, 성적이 좋고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어야 올릴 수 있다”고 잘라 말했다. 대신 힐만 감독은 전날(17일) 패전투수가 된 박정배에 대해 “그 동안 잘 던져왔던 투수고, 좋은 결과를 만들었던 투수다”라며 힘을 실어줬다. 힐만 감독은 “우선순위는 2군에 있는 베테랑 투수들을 올리는 것이지만, 2군에서 잘 던져야 한다. 물론 젊은 투수들도 옵션이다. 역시 2군 성적이 좋아야 할 것이다”라며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