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넥센, 3번째 마무리 교체…김세현→이보근→김상수→김세현

[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지난해 세이브 1위 김세현(30)이 다시 넥센의 뒷문을 지킨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20일 “김세현의 최근 페이스가 좋은 반면 김상수의 컨디션이 떨어졌다. 당분간 김세현을 마무리투수로 쓸 생각이다”고 밝혔다.

김세현은 19일 고척 KIA전에서 9회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그는 76일 만에 세이브를 기록했다.
지난해 마무리투수로 낙점된 김세현은 36세이브로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올해 부진에 빠진 데다 가래톳 부상으로 두 차례나 엔트리 말소를 경험했다. 김세현이 빠진 사이 마무리투수는 이보근, 김상수가 맡았다.

부상에서 회복한 김세현은 6월 29일 복귀 이후 오름세를 탔다.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4경기 등판해 1승 2홀드를 챙겼다. 후반기 첫 경기였던 18일 고척 KIA전에서도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7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반면, 이 경기에서 김상수는 홈런 2방을 맞았으며 넥센은 역전패를 했다. 김상수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12일 잠실 두산전)와 후반기 첫 경기에서 잇달아 블론세이브를 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에 넥센은 정상궤도에 오른 김세현에게 다시 마무리투수를 맡겼다. 그러나 장 감독은 셋업맨으로 보직을 바꾼 김상수도 곧 구위를 회복할 것이라고 굳게 믿었다. 장 감독은 “김상수가 오늘 상황이 좋으면 8회라도 등판할 것이다. 김상수, 이보근, 오주원을 승리조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장 감독은 “올 시즌 마무리투수가 3번이나 바뀌었다. 누구에게도 못 했다고 할 수 없다. 김세현, 이보근, 김상수 모두 힘들 때마다 버텨준 선수들이다. 선수들에게 ‘6,7,8,9회를 모두 세이브 상황이라고 생각해 최선을 다 하자’고 주문했다. 선수들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yiju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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