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가 현재 구장 명칭 사용권을 갖고 있는 글로브 라이프와 계약을 연장했다.
레인저스 구단은 25일(한국시간) 글로브 라이프사와 구장 명칭 사용권 계약을 2048년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글로브 라이프는 이번 연장 계약으로 자연스럽게 2020년 개장을 목표로 공사중인 레인저스의 새 홈구장 명칭 사용권도 가져가게 됐다. 새로운 홈구장 이름은 글로브 라이프 필드가 된다.
텍사스 홈구장 글로브 라이프 파크 전경. 사진=ⓒAFPBBNews = News1
새 홈구장 건설 비용은 총 10억 달러로, 레인저스 구단과 알링턴 시에서 비용을 분담한다. 알링턴 시민들은 지난해 11월 미국 대선과 함께 치러진 주민 투표에서 새 구장 건축 재원 마련을 위한 호텔, 렌터카 등의 세율 인상 방안을 통과시켰다. 지역 매체 '댈러스 모닝 뉴스'는 새 구장의 명칭 사용권 판매로 발생한 수익은 레인저스 구단으로 들어간다고 전했다.
한편, 글로브 라이프는 이번 계약을 기념, 알링턴 지역에 있는 샘 휴스턴 고교 야구부에 1만 달러를 기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