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인터뷰] 로버츠 "류현진, 체인지업-벡도어 커터 좋았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이 선발 류현진의 호투를 칭찬했다.

류현진은 6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 선발 등판, 6이닝 3피안타 5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59으로 낮췄다. 투구 수 100개, 58개가 스트라이크였다. 팀은 연장 10회 실점을 허용, 1-3으로 졌다.

로버츠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팀을 위해서 정말 잘 던졌다. 잭 그레인키와 매치를 이뤘다. 우리는 그레인키를 상대로 홈런 이외에 득점 기회를 많이 만들지 못했지만, 계속해서 싸웠다"며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선발 류현진의 투구에 대해서는 "유리한 카운트를 만들었고, 체인지업과 백도어 커터(바깥쪽 커터)가 통했다. 잘 싸웠고 팀을 위해 6이닝을 소화해줬다.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로버츠는 이날 브랜든 모로우가 허리에 통증이 있는 등 불펜이 정상 상태가 아니었음을 털어놨다. 류현진을 5회말 대타 교체하려다 6회 다시 낸 이유도 이것이라고 설명했다. 타구에 맞은 것에 대해서는 "왼쪽 종아리를 맞았다. 그는 종아리가 아주 튼튼하다"며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로버츠는 이날 기자회견 대부분을 이날 패배에 대해 해명하는 것으로 소비했다.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10회초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의 포구 실책에 대해서는 "송구가 주자(헤르만)의 팔에 맞으면서 방향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페드로 바에즈에 대해서는 "그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다"고 말하면서도 "첫 두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낸 것이 컸다"고 말했다. "불리한 카운트에 몰리는 것은 정리할 필요가 있다. 불리한 카운트에 몰리면 힘들어지기 때문"이라며 보완점에 대해서도 말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류현진의 투구를 평가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실패로 끝난 코디 벨린저의 도루 시도, 9회말 크리스 테일러의 2루 태그업에 대해서는 "코디는 그린라이트였다. 상대 포수의 송구가 좋았다. 테일러도 타구가 담장 앞에서 잡히는 것으로 보고 뛰었는데 외야에서 송구가 마치 2루수에게 스트라이크를 던지듯 들어갔다"며 좋은 시도였지만 결과가 나빴다고 말했다. 이날 패배로 최근 11경기 1승 10패를 기록한 로버츠는 "우리는 이기기 위해 경기장에 온다. 노력은 여전하지만, 지난 9~10일간 결실을 얻지 못했다. 이런 부진은 예상하지 못했지만, 반대로 우리가 경험한 상승세도 예상하지 못했다. 미안해할 필요없이 계속 나아가야 한다. 계속해서 이겨내며 경쟁하고 반전이 있기를 기다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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