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크스도 날려버린 임기영 “평소보다 더 기분 좋다”

[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황석조 기자] 임기영(25·KIA)이 다시 한 번 날아올랐다. 징크스도 날려버릴 수 있어 더 짜릿했다.

임기영은 23일 광주 kt전에 선발오 나서 6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5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팀 마운드를 지켰다. KIA가 8-3으로 승리하며 시즌 8승째를 챙겼다. 임기영 입장에서 지난 6월8일 한화전 이후 무려 108일 만에 거둔 승리.

오래걸려 돌아온 임기영은 “평상시 (승리)보다 기분이 더 좋다”며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날은 부모님이 경기장에서 관전을 해 더한 의미가 남았다. 임기영은 평소 징크스 때문에 부모님이 아들 경기를 보러오는 것을 꺼렸지만 이번에 마음을 바꿨고 결과도 흔들리지 않았다.

임기영은 전반기에 비해 후반기 내용이 좋지 못했다. 부상과 컨디션 난조 등 부침을 겪었고 이는 마운드에서 결과로 직결됐다. 그는 “저도 모르게 욕심이 들었나보다. 마음을 비우고 던졌다.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괜찮았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임기영은 향후 잔여일정은 물론 포스트시즌에서도 역할을 고정하기 어렵다. 상황에 따라 승부수로 쓰일 롱릴리프 출격이 예상되는데 스스로는 “불펜으로도 나설 것 같은데 역할은 상관없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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