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준 프러포즈…시청자 웃고 울린 우여곡절과 진심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강경준의 프러포즈 현장이 공개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 시청률 상승세를 그리며 12주 연속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5일 밤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은 월요 예능 프로그램 전체 시청률 1위에 등극했다.

이날 '장강커플' 장신영-강경준은 둘의 추억이 가득한 제주도 여행을 떠났다. 단순히 여행인 줄로만 알고 있는 장신영과는 달리 강경준은 머릿속이 온통 프러포즈 생각으로 가득 차 내내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경준 프러포즈. 사진=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강경준이 예약한 그림 같은 숙소를 본 MC들은 순조로운 프러포즈를 예감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강경준의 프러포즈는 시작부터 험난했다. 강경준이 야심 차게 준비한 야외 바비큐는 불이 안 붙어 애를 먹였고, 연기가 자꾸만 장신영 쪽을 향해 강경준을 애타게 했다.



제주의 변덕스러운 날씨도 문제였다. 갑자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 것. 영화를 보다가 겨우 분위기를 잡고 대화를 나누려고 할 때는 거센 바람으로 스크린이 넘어져 강경준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우여곡절 끝에 영화를 보던 중, 강경준이 준비한 프러포즈 영상이 이어졌다. 영상 속에서 강경준은 "5년 전 어느 날 새벽, '오빠 좋아요'라는 고백에 어찌나 가슴이 떨리는지, 그때의 설렘을 아직도 기억한다. 하지만 우리의 만남은 주변의 축하보다 우려와 걱정이 더 많았다"라며 "제일 마음이 아픈 건 너를 울게 하는 사람이 나인 건 아닌가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포기하기엔 너는 너무 소중하고 너를 너무 사랑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강경준은 "할 수 있는 건 자기한테 마음을 표현하는 거밖에 없더라. 연애의 시작은 자기가 했지만, 결혼의 시작은 내가 하고 싶다"라고 고백했다. 영상을 본 장신영은 눈물을 쏟았고 그 모습에 강경준 또한 눈시울이 붉어졌다.

이에 두 사람은 서로의 눈물을 닦아주며 "고생했네"라며 애틋한 모습을 보였다. 강경준은 "다른 누구보다 너를 사랑할 수 있고 지켜줄 수 있다"라며 "이 말 되게 떨린다. 나랑 결혼해줄래?"라고 청혼했다.

강경준은 뒤늦게 직접 디자인한 반지를 꺼내 장신영의 손에 끼워줬다. 마지막까지 반전은 있었다. 강경준의 반지가 장신영의 손에 맞지 않았던 것. 새끼손가락에 끼워주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는 등 ‘플랜맨’ 강경준의 프러포즈는 끝까지 순탄치 않았지만, 모두를 눈물짓게 할 만큼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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