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한이정 기자] NC 다이노스에서 활약하다 미국 메이저리그(MLB)로 진출한 에릭 테임즈(31·밀워키 브루어스)가 가을야구를 맞아 한국을 방문했다.
테임즈는 17일 NC와 두산 베어스의 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리는 서울 잠실구장을 찾았다. 그는 "한국에서 활동한 게 엊그제 같은데 감회가 새롭다"고 입을 열었다. 테임즈는 오후 4시경 한국에 도착했다.
NC의 플레이오프 1차전을 관람할 테임즈는 "지난 시즌 두산에 진 게 기억난다. 준플레이오프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를 치르는 걸 보고 '제발 이겨라'고 기도했는데, NC가 플레이오프에 올라와 기쁘다"고 전했다.
NC의 준플레이오프 경기를 봤다던 테임즈는 "하던 대로 하면 이길 것 같다. 승리하는 기세를 이어가 한국시리즈에도 진출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모두 격하게 반겨줘 기쁘다. 김경문 감독님이 유니폼을 준비해 대타로 나서라고 하시더라"고 웃었다. 테임즈는 "한국에 일적으로 온 게 아니기 때문에 쇼핑하면서 즐기다 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테임즈는 관객석에서 NC의 경기를 직접 관람할 예정이다. 그는 "항상 더그아웃에서 보다가 관중석에서 보려니 기분이 남다르다"며 평소 절친했던 김태군에 대해 "못 한다면 소리를 지르겠다"고 웃어보였다.
테임즈는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타율 0.247 469타수 116안타 31홈런 63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초 좋은 타격감으로 돌풍을 일으켰다. 이에 "이번 시즌을 돌이켜보면 아쉬움이 없진 않다. 한국 프로야구와 MLB는 엄연히 다르기 때문에 맞춰서 준비해야 한다.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한국이 많이 그리웠다. 미국에 있는 내내 한국 생각이 많이 들었다. 미국에서도 NC 경기를 많이 챙겨봤다. 황재균과 만나 한국 얘기를 하기도 했다"며 "NC가 가을야구에 올라온 것 만으로도 성공했다고 본다.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이겨 좋은 분위기도 유지하고 있다. 승리하길 바란다"고 NC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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