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2] 승장 김태형 “3·4차전, 힘으로 붙어 이기겠다”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이상철 기자] 플레이오프 1차전 13-5, 그리고 2차전 17-7. 이틀간 42득점이 터졌다. 승부의 포인트는 결국 ‘화력’이었다.

김태형(50) 두산 감독은 18일 NC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을 승리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늘 승리해)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생각보다 선발투수의 실점이 많다. 야수들의 타격 컨디션이 좋은 만큼 (원정에 가서)힘으로 붙어 이기는 방도 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두산과 NC는 이날 안타 26개를 몰아쳤다. 특히 홈런만 8방이었다. 역대 포스트시즌 1경기 최다 홈런 신기록. 김 감독은 이에 대해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 우리나 NC나 타자들이 강하기 때문이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두산은 5회말까지 4-6으로 끌려갔다. 장원준은 5⅓이닝 동안 홈런 3개를 맞고 6실점을 했다. 김 감독은 “장원준의 실투를 NC 타자들이 놓치지 않더라. 보통 선발투수의 실점을 어느 정도 계산을 하고 경기를 치르는데, 계속 안 맞고 있다. 고민이 된다. 그렇지만 다른 대안이 없다. 이대로 밀고 갈 수밖에 없다. 결국 오늘도 특별한 터닝 포인트 없이 쳐서 이긴 것이다”라고 말했다.

두산은 이날 타순을 조정하면서 한 명만 바꿨다. 에반스를 빼고 최주환을 넣었다. 그 효과는 컸다. 최주환은 6회말 역전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플레이오프 2차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김 감독은 “에반스가 장타력을 갖고 있다. 장타는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그러나 콘택트 능력이 좋은 편이 아니다. (오늘 NC 선발투수)이재학은 체인지업이 좋은 투수라 좀 더 콘택트 능력이 나은 최주환을 선발로 내세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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