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조상은 기자] 동물들의 다양한 사연이 도착했다.
29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특이한 식성의 길고양이 백설이의 이야기를 비롯한 다양한 동물들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가장 먼저 카페를 운영 중인 박지혜 씨는 길고양이 음식을 챙겨주는 일상을 보낸 가운데, 그 중 하얀색 고양이가 유난히 닭가슴살을 물고 어디론가 향하는 모습을 발견했다고 한다. 박지혜 씨는 "덩어리째로 주면 항상 물고 어디론가 간다"고 말했다. 이어 "새끼가 있는 것 같다. 처음엔 몰래 먹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 것 같았다"고 밝혔다.
알고 보니 백설이는 슬하에 삼남매를 둔 어미 고양이로 새끼를 배불리 먹이려는 마음 하나로 매일 같이 카페에 들렀고, 제 몸 하나 건사하기도 어려운 떠돌이 생활 중 새끼들을 보살피고 있어 감동을 자아냈다. 이후 백설이와 삼남매는 임시 보호자를 찾아 더없이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됐다.
두번째로 소개된 이야기는 숲속에 위치한 한 식당의 놀라운 반려동물, 솔부엉이 '수리'의 사연이다. 앞서 식당에서 지내고 있는 솔부엉이는 매서운 맹금류다. 하지만 어미로부터 버림받아 낙오된 수리를 구조해 지극 정성으로 먹이를 챙겨준 식당 주인 덕분에 수리는 애교쟁이라고. 하지만 전문가는 "새끼 때부터 사람의 손길을 탄 수리가 야생성을 잃어버렸을 것이다" 라고 진단했고, 수리를 위해 식당 주인은 "섭섭하지만 아쉬워도 자연으로 보내야 하지 않겠나"라 이별을 준비했다.
이후 수리는 자신과 같은 야생 솔부엉이들이 모여있는 보호소로 가 야생성 회복 훈련에 나서며 서서히 야생성을 회복해가면서 건강한 모습으로 숲으로 돌아가는 연습에 나서 눈길을 모았다.
마지막으로 황금머리사자 타마린 '찬이' 편에서는 어미 등에 찰싹 들러붙어 있는 귀염둥이 새끼 타마린이 눈길을 모았다. 앞서 지난 겨울, 세계적 희귀동물인 황금머리사자 타마린이 한국 땅에 입성했고, 그 후, 짝을 이룬 타마린 두 마리 사이에서 쌍둥이가 태어난 것.
하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새끼는 한 마리뿐. 알고보니 '찬이'에게 부모는 유독 잔뜩 날카롭게 굴어댄다. 오히려 부모는 동생 '솔이'만 애지중지할 뿐, 정작 찬이에게는 무관심한 모습을 보이며 관계 회복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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