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이정후(19·넥센)가 대표팀 첫 연습경기에서 3안타 맹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넥센 히어로즈와의 첫 연습경기에 5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이날 같은 팀 김하성과 중심 타선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이정후는 “경기 전에 (김)하성이 형이 ‘너가 나보다 늦게 치니까 느낌이 이상하다’고 하더라. 나도 신기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정후는 이번 시즌 주로 리드오프로 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이날은 5번 타자의 중책을 맡았다. 그는 “어떤 타순을 맡을지 모르지만 재밌게 잘 할 자신 있다. 타순에 맞는 역할을 잘 해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8일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대표팀 첫 연습경기에서 이정후가 안타를 치고 나가자 이종범 코치가 장비를 받아주고 있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이날 이정후는 단타 2개, 3루타 1개를 쳐냈다. 이에 “대표팀에 소집되기 전 화성에서 마무리 훈련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타격 컨디션에 있어서 문제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색적인 장면도 나왔다. 이정후가 안타를 치고 나가자 1루에서 아버지 이종범 외야 주루 수비코치가 장비를 받아줬다. 그는 “느낌이 신기하더라”고 웃으며 “넥센을 상대팀으로 만나 경기를 치르니 그것도 색달랐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의 막내로 형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또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이번 시즌 내내 좋은 활약을 펼쳤던 이정후에게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는 “대표팀 경기라고 해서 부담감을 안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정규시즌과 똑같이 생각하려고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