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뉴욕 메츠 투수 노아 신더가드가 트위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조롱했다.
신더가드는 26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Noahsyndergaard)에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미국의 유명 스포츠 주간지)가 나에게 연락해 내가 올해의 스포츠맨으로 뽑힐 수 있다고 알려왔다. 그러나 사진 촬영과 인터뷰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했다. 나는 최근 나의 퍼포먼스가 자랑스럽지 못했고 그 시간에 댄스 강습이 예정돼 있어 거절했다. 사양하겠다 SI!"라는 글을 올렸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가 정말로 그에게 연락을 했을 가능성은 거의없다. 신더가드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7경기 등판에 그쳤기 때문.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를 비꼰 패러디다.
트럼프는 하루 전 자신의 트위터(@realDonaldTrump)를 통해 "타임지가 나에게 '아마도' 내가 지난해처럼 '올해의 인물'로 뽑힐지도 모른다고 연락해왔다. 그러나 (뽑히기 위해서는) 인터뷰와 사진 촬영에 응해야 했다. 나는 별로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했고 이 제안을 넘겼다. 어쨌든 고맙다!"라는 글을 남겼다. 그러나 이는 거짓말로 밝혀졌다. 이후 타임지가 공식 트위터(@Time)를 통해 "대통령은 올해의 인물 선정 과정에 대해 잘못된 말을 했다. 우리는 12월 6일 공개 예정인 올해의 인물에 대한 공개적인 발언을 하지 않는다"고 밝힌 것. 결국 이렇게 놀림 거리가 하나 더 늘고 말았다.
신더가드는 지난 9월에도 "미국이 파리 기후협정에서 탈퇴한 이후 6주간 4개의 허리케인이 닥쳤다. 지구 온난화를 무시한 업보인가?"라는 글을 남겨 파리 협정에서 탈퇴한 트럼프를 비난했다. '나는 텍사스 출신 공화당 지지자'라는 해시태그도 곁들였다.
사업가 출신인 트럼프는 대통령 당선 이후에도 대통령 공식 트위터(@POTUS) 이외에 자신의 개인 개정을 통해 거리낌없이 자신의 의견을 드러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에서 절도죄로 잡힌 UCLA 농구 선수 세 명이 석방되는데 자신이 힘을 썼다는 것을 공개하기도 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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