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안준철 기자] “첫 실전을 앞두고 자를 생각이다.”
장발로 나타난 김광현(29·SK와이번스)의 표정은 밝았다.
29일 SK와이번스는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 가고시마 유망주 캠프를 마치고 돌아왔다. 이번 유망주 캠프는 지난 10월 27일부터 이달 29일까지 34일 동안 가고시마 사쓰마센다이시 종합운동공원에서 진행됐다. 김성갑 수석코치를 중심으로 총 34명의 선수단이 참여했다.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이후 첫 캠프를 소화한 김광현도 선수단과 함께 돌아왔다. 김광현은 “훈련을 잘 마쳤다. 부상 없이 잘 마쳤고, 생각한 만큼 잘됐다. 이제 한 달 쉬고 1월부터 다시 재활운동을 시작할 것이다. 이제 아프기 전에 쉬어야 한다. 캠프에 정상적으로 합류하도록 몸을 만들겠다. 라이브피칭, 게임 등도 지금 상황이라면 지장 없을 것 같다.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면 개막전도 가능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가고시마 캠프에서의 소득은 피칭 강도를 높인 것이다. 김광현은 “피칭 강도를 높였고, 불안감도 많이 사라졌다. 목표로 생각했던 60개까지는 아니었지만 한 번에 50구까지 던졌다. 100%는 아니지만 8~90%는 생각한 만큼 된 것 같다. 과정 중에 알도 좀 배기고 했는데, 잘 버티고 몸을 잘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계획도 밝혔다. 김광현은 “12월은 휴식을 취하고, 한 번 아파서 쉰다고들 하는데 그 휴식을 안 아프고 쉰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천천히 1월부터 시작해서 2월 1일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수 있도록 몸을 다시 만들어야 할 것 같다. 2월 1일부터는 다른 선수들과 다를 바 없이 할 것 같다. 지금 상황이라면 정상적으로 라이브 피칭, 경기, 시범경기 등판까지도 소화하고 개막전에 몸을 맞추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길어진 헤어스타일에 대해 김광현은 “실전을 시작하면 자를 계획이다”라며 웃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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