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한이정 기자]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동시에 아쉬움도 나타냈다.
IBK기업은행은 5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18시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2-25 25-23 25-12 26-28 15-11)로 이겼다. 이번 시즌 현대건설과의 세 번째 맞대결에서 첫 승리다. 이날 승리로 승점 20점을 기록하며 2위 현대건설을 승점 1점차로 바짝 추격했다.
진땀승이었다. 1세트를 내줬지만 2,3세트에서 맹렬한 기세로 현대건설을 꺾었다. 4세트 역시 초반부터 앞섰지만 경기 막바지에 가서 듀스 끝에 현대건설에 4세트를 내줬다. 승점 3점을 얻을 수 있었지만 2점에 그쳤다.
이 감독은 “4세트에서 끝냈어야 했는데 메디와 염혜선의 손발이 조금 안 맞았다. 어쨌든 이겼으니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아쉬운 점은 또 있다. 메디에게 공격이 몰렸기 때문이다. 메디는 이날 57득점 공격 성공률 47.3% 공격 점유율 57.6%을 기록했다. 한 경기 최다 득점 타이를 이뤘다.
이 감독은 “세터가 불안하다보니 메디에게 몰렸다. 분배가 과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메디가 많이 살아났다. 점프력도 좋아졌다. 다만 공을 분배하는 게 관건일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들의 의지력에 대해서도 박수를 보냈다. 이 감독은 “‘이기겠다’는 선수들의 의지력이 돋보인 경기였다”며 “선수들에게 ‘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새로 들어온 선수들은 빨리 적응하고 기존에 있는 선수들에게도 똑같이 말했다. 주장을 맡은 (김)희진이가 버거워 해 역할 분담도 해줬다. 희진이에게 경기 주장을, (김)수지에게 운영 주장을 맡겼다. 선수들이 많이 노력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힘든 경기였다. 따지 못한 1점이 조금 아쉽다”고 덧붙였다. yiju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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