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투베-와트, SI 올해의 스포츠인 선정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휴스턴의 두 스포츠 영웅이 올해의 스포츠인으로 선정됐다.

미국프로야구(MLB) 휴스턴 애스트로스 주전 2루수 호세 알투베와 미국프로풋볼(NFL) 휴스턴 텍산스의 디펜시브 엔드 J.J. 와트는 6일(한국시간) 미국 유력 스포츠 주간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이하 SI)'가 선정한 2017년 올해의 스포츠인에 선정됐다.

두 휴스턴을 대표하는 스포츠 영웅이 올해의 스포츠인에 선정된 것은 단순히 경기력이 좋고, 좋은 성적을 내서가 아니다. 이들은 지난 9월, 허리케인 하비가 휴스턴을 강타했을 때 앞장서 도시 재건을 도왔다.

휴스턴의 두 스포츠 영웅이 SI가 선정한 올해의 스포츠인에 뽑혔다. 사진= SI 표지
다리 부상으로 시즌 5경기 출전에 그친 와트는 3700만 달러의 허리케인 구호 기금을 모금했다. SI가 운영하는 NFL 전문 사이트 'MMQB'의 피터 킹은 "와트가 달성했거나 달성할 어떤 기록도 이것에 비할 수 없다"며 그 의미를 설명했다. 와트가 구호 기금을 모았다면, 알투베는 상처받은 휴스턴 시민들의 회복을 도왔다. 그는 애스트로스가 구단 창단 이후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SI는 두 선수가 2017년 걸어온 길은 달랐지만, '휴스턴 스트롱'이라는 같은 목적지를 향했다며 각기 다른 방법으로 연고지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노력한 두 선수를 기념했다.

지난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시구를 한 와트의 모습. 사진=ⓒAFPBBNews = News1
한편, SI는 2017년을 운동 선수들이 경기장밖 문제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낸 해로 기억했다. 국가 저항을 시작한 콜린 캐퍼닉을 비롯해 WNBA스타 마야 무어 등을 특별히 언급했다. SI는 이것을 "인도주의적인 노력, 사회 정치적인 정의, 그들의 사회를 걱정하는 새로운 운동선수 세대"라고 평가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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