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조상은 기자] 노사연의 영원한 목소리가 이어질 것이다.
10일 MBC '사람이좋다'에서는 국민가수 노사연의 이야기가 방송됐다.
앞서 1987년 MBC 대학가요제로 화려하게 데뷔한 노사연은 바로 가수 생활을 하지는 못했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어 그는 “당시 상처를 받았다. 예뻐야 하고 날씬해야 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제가 방송도 접고 언더그라운드에서 5년 동안 활동했다”고 밝혔다. 이후 '님그림자'로 재기한 뒤엔 뛰어난 말솜씨와 방송 능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근 노사연은 보청기를 착용한다고 했다. 이날 그는 "청력이 약해져 보청기를 낀다. 숨 가빠진 호흡기 질환 환자 같은 것"이라며 "좌절도 느끼고 동정받고 싶지 않더라. 아픈 사람들을 많이 이해하게 됐다"며 50 넘어 찾아온 가수 인생 최대의 위기에 대해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노사연은 "노래가 더 소중해졌다. 한음 한음 더 정확하게 들으려한다"면서 "보청기를 끼고 나니 남편 목소리가 엄청 큰 거다. 날 많이 생각해준다는 걸 알았다. 내가 잘 안 들리니까 그렇게 크게 얘기해주고 있었던 것"이라며 남편 이무송을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한 연예계 대표 연상연하 커플 노사연, 이무송은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에 노사연은 "싸울 때마다 자존심을 건드는 말을 했다. 그러면 돌아오는 말고 그런 것들이었다. 부부싸움에도 스킬이 필요하더라. 하지 말아야하는 말이 있더라"고 밝혔다. 이에 노사연은 "남편이 만든 노래 가사 중에 '아무라도 그대가 되어서 사랑할수는 없는건가요 그럼 그대가 아무가 되어서 사랑할수는 없는건가요'라는 가사가 있다. 그건 아내 말고 다른 여자가 있다는 얘기 같았다. 그래서 '누구냐'고 추궁했다. 남편은 그때부터 '작곡 안하겠다'고 손을 뗐다"고 털어놓았다. 이뿐만 아니라 노사연은 "내가 연애 경험이 별로 없어서 상처를 많이 줬다. 나 때문에 남편이 음악을 내려놓기도 했었다"면서 남편에 대해 미안함과 든든함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노사연의 40주년 콘서트 모습이 방송됐다. 노사연은 "좋은 노래를 많이 불러야겠구나. 음악적으로 너무 게을렀구나 생각했다"면서 "전 나이든게 좋다. 나이 들수록 멋있어진다. 사람들에게 위로와 공감이 되는 가수로 남고 싶다"며 진솔한 매력을 그대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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