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인터뷰] ‘2017 서울아트쇼’ 김연옥 작가, 비트코인으로 작품 최초 판매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김연옥 작가가 ‘2017 서울아트쇼’에 작품을 출품했다.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전시장 A홀에서 열린 ‘2017 서울아트쇼(SEOUL ART SHOW 2017)’에 참여한 김연옥 작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올해 김연옥 작가는 에꼴 갤러리를 통해 ‘서울아트쇼’에 참여했다. 단 하나의 작품을 전시했지만, 묵직함과 울림을 전달하기 충분했다. 에꼴 갤러리는 홍익대학교 미술 대학원 회화를 전공한 작가들로 구성됐다.

김연옥 작가 사진=옥영화 기자
김연옥 작가는 ‘2017 서울아트쇼’ 참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에꼴 갤러리에 소속되어 있어 참여하게 됐다. 함께 정기전을 하자고 해서 소속 작가들이 한 점씩 출품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 ‘겹’에 대해 “도자기 중에 달항아리를 주로 그린다. 달항아리를 그리게 된 지는 약 7년 정도 됐다. 그 전에는 다른 그림을 그렸는데, 이젠 달항아리를 시리즈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며 “달항아리를 주제로 하게 된 계기는 부친 덕분이다. 부친은 도자기 사업을 평생 하셔서, 어렸을 때부터 도자기 만드는 걸 보고 자랐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김연옥 작가는 “사실 그림을 그리기 전에 도자기에 그림을 그렸다. 이제는 거꾸로 도자기를 그림으로 그리고 있다”며 “(작품을 자세히 보면)천을 한 줄씩 잘라서 붙이고 또 붙이는 작업을 해 울퉁불퉁 입체감이 있다. 여기에다가 밑작업 7번을 하고, 그림을 그려 넣는다. 옅게 여러 번 색을 올려서 투명한 빛깔이 나오게 한다. 3mm 정도의 높이가 있어서 조명이나 빛에 있어서 그림자가 생긴다. 작품을 볼 때 움직이면서 보면 약간씩 착시현상이 일어나 보는 재미가 있고, 역동성도 느껴진다. 또 울림이나 진동을 많이 느낄 수 있다. 그런 걸 끌어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연옥 작가 사진=옥영화 기자
미술애호가에게 울림과 진동, 우주적인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다는 김연옥 작가. 그는 도자기를 그리는 이유에 대해 “저를 돌아보는 계기에서 제가 가장 가까이 했던 것, 나의 근본에 있던 게 무엇인가 생각했다. 아버지와 같이 일을 많이 했다보니, 다른 형제들보다 정이 깊었다. 함께 했던 기억을 더듬어 달항아리를 그리면 어떨까 생각을 했는데, 해보니까 반응이 좋았다”며 “달항아리 의미 자체도 좋다. 복을 담는 항아리. 옛날에는 위아래를 성형해서 붙여 두 가지가 하나가 된다는 의미도 있다. 통일부에서는 통일항아리라고 지정도 됐다”고 전했다. 김연옥 작가의 ‘겹’은 ‘2017 서울아트쇼’ 최초, 비트코인으로 판매됐다. 그는 “작품을 구매하신 분이 예전 부산 아트페어도 오셨다. 제 그림을 보고 개인 연락처를 알아서 연락을 하시다가, 이번에 전시를 한다고 하다니까 오셔서 구입하셨다“며 ”비트코인이라면 저희 세대는 감을 잘 못 잡는다. 저도 뉴스를 통해 접했는데, 작품이 비트코인으로 판매되서 신기했다. 서승연 작가와 함께 최초를 기록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김연옥 작가는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5월 달에 중국 복건성 아트페어가 있어서 참여한다. 9월 달에는 수덕사안에 있는 미술관에서 개인전 계획이 잡혀있다. 소소한 초대로 전시가 계속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연옥 작가는 ‘2017 서울아트쇼’에서 좋았던 작품으로 강형구 작가의 작품을 꼽았다.

한편 (유)서울아트쇼 운영위원회가 주최하는 ‘2017 서울아트쇼(SEOUL ART SHOW 2017)’는 오는 27일까지 회화·조각·판화·사진·설치·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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