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올 시즌 KIA 타이거즈 불펜에서 마당쇠 역할을 소화한 박진태(22)가 상무에 합격해 약 2시즌 자리를 비우게 됐다. 챔피언 KIA에게도 약점으로 꼽힌 불펜. 검증된 자원이 잠시 자리를 비웠기에 새 얼굴 발굴이 중요해졌다.
박진태는 27일 발표된 상무 최종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나름 선수들 사이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는 상무 지원이기에 프로 1년차 시즌을 마친 박진태는 합격의 안도감을 누리기 충분했을 전망.
박진태는 2017시즌 38경기에 출전해 승 없이 1패 3세이브를 기록했다. 홀드는 2개. 평균자책점은 6.55다. 사실 크게 내세울 성적까지는 아니다. 다만 박진태는 불펜에서 말 그대로 마당쇠 역할을 충실히 소화했다. 이기는 경기는 물론, 패색이 짙은 경기, 타이트한 경기 등 쉽지 않은 장면마다 자주 호출되며 궂은일을 도맡아 했다. 사이드암 유형이기에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도가 높았다.
비록 한국시리즈 때는 엔트리에 포함됐음에도 나서지 못해 아쉬움을 삼킨 박진태지만 히든카드 혹은 김기태 감독의 ‘빅피쳐’의 일환 등 다른 면에서 주목받고 또 기여했다. 김 감독 또한 시즌 내내 박진태의 이와 같은 역할에 대해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첫 시즌 적응하기도 쉽지 않은 프로무대에서 알토란 활약을 펼친 것이 분명했다. 박진태가 약 2시즌 공백을 갖게 되며 KIA 역시 불펜에서 새로운 역할을 해줄 투수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챔피언이 됐지만 KIA에게 불펜은 고민되는 부분인 게 사실. 박진태에 앞서 베테랑 좌완 고효준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롯데로 팀을 옮겼다. 헐거워진 부분이 많아진 상황이다.
그래도 김윤동, 임창용으로 구성된 뒷문이 2017시즌 어느 정도 성과를 낸 것은 안심되는 사항. 다만 임창용은 고령의 나이와 기복이 걱정되는 부분이고 김윤동도 불펜으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하지는 못한 상태다. 도와줄 다른 자원들이 필요하다. 시선을 돌린다면 한승혁, 홍건희 등 후보들은 더 있다. 올해 인상 깊은 모습을 보여준 신인 이민우도 어느 역할이든 소화가 가능한 자원으로 거론된다.
그 외 부상으로 긴 공백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베테랑 윤석민의 복귀여부에 시선이 쏠릴 만하다. 윤석민이 복귀한다면 현실적으로 불펜역할을 맡아줄 확률이 큰 상황. 그 외 예비역 자원 문경찬과 이종석, 박정수도 KIA의 기대를 듬뿍 받고 있는 불펜후보들이다.
[hhssjj27@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국세청, 지창욱 특별조사 후 세금 수십억 추징
▶ 최여진, 7년 연상 사업가와 결혼 1주년 자축
▶ 심으뜸 눈부신 비키니 자태…탄력적인 섹시 핫바디
▶ 블랙핑크 제니 파격적인 노출과 아찔한 실루엣
▶ 이정후 김혜성 김하성 메이저리그 올스타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