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한이정 기자] 리카르도 라틀리프(29·서울삼성)가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그러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라틀리프는 1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18시즌 프로농구 4라운드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복귀전을 가졌다. 2017년 12월 5일 고양 오리온전 이후 42일 만에 코트를 밟은 그는 11득점 11리바운드를 올리며 55경기 연속 더블더블이라는 대기록을 이어갔다.
삼성의 주축 선수였던 라틀리프는 지난 2017년 12월 서혜부 치골염으로 전치 3주 진단을 받아 전열에서 이탈했다. 54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작성 중이었다. 5할 승률을 지켰던 삼성은 라틀리프가 빠진 이후 4승 10패로 주춤하기도 했다.
라틀리프의 복귀로 분위기 쇄신을 바랐다. 그러나 라틀리프의 몸 상태가 완전치 않았다. 경기 전 이상민 삼성 감독은 “라틀리프의 컨디션은 80%다. 일부 동작을 할 때 통증이 있다. 10점 만점이라면 1,2점이 부족한 정도다. 2,3쿼터에 20분 정도 뛰게 할 것이다. 적당히 투입시켜 몸 상태를 확인해보고 어떻게 기용할지 정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삼성에게 앞으로의 4경기는 중요했다. 16일 현재 14승 19패 승률 0.424로 6위 인천 전자랜드와 3.5경기차였던 7위 삼성은 이날 경기 후 안양 KGC, 원주 DB, SK, 울산 현대모비스 등 상위팀과 맞붙는다. 이 감독은 “앞으로 있을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 6위권 진입을 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요한 순간 복귀해 부담을 느낄 법 했으나 라틀리프는 제 몫을 해냈다. 1쿼터 종료 22초 전 투입된 라틀리프는 2쿼터 초반 리바운드를 올리며 몸에 풀었다. 자유투를 성공시키지 못하기도 했으나 그는 경기를 뛸수록 점점 몸이 풀리고 있다는 듯 득점을 올리기 시작했다. 33-33에서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켜 팀의 리드를 지켜낸 라틀리프는 37-35에서 6득점을 넣으며 41-39를 만들었다.
이어 3쿼터에서 44-45에서 득점 성공시켜 46-45 만들었다. 이후 코트를 열심히 뛰어 다니며 득점과 리바운드를 올린 그는 11득점 11리바운드로 복귀전을 마쳤다. 그러나 삼성은 연장 접전 끝에 90-97로 패했다. yiju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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