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의 다음 선발 등판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변동 가능성은 남아 있다.
로버츠는 20일(이하 한국시간) 훈련 전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메인 게임에서 던진다. 그것이 지금 우리의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계획이 현실이 된다면, 류현진은 오는 23일 캐멀백 랜치 글렌데일에서 열리는 LA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은 일정상 23일에는 어떤 방식으로든 실전 투구를 소화할 예정이었다. 문제는 그것이 메이저리그 경기인지, 아니면 마이너리그 경기인지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였다. 22일이 휴식일인 관계로 23일에 리치 힐이 같이 등판해야하기 때문이다. 로버츠는 이 문제에 대해 아직 확답을 하지는 않았다. '계획'이라는 표현을 쓴 이유도 그것 때문이다. 그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리치와 논의중인데 그는 메이저리그 경기 등판을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힐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등판을 원하고 있지만, 상황상 힐이 마이너리그 경기에 등판하는 것이 바른 선택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16일 캔자스시티 로열즈와의 등판에서 1/3이닝만에 강판됐다. 마이너리그 연습경기에 등판하면 그때 해결하지 못한 이닝 소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한편, 로버츠는 지난 등판에서 3이닝 5실점을 기록한 류현진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잘하고 있다. 애리조나에서는 투수들에 대한 평가를 결과만 가지고 하기는 어렵다. 내야도 딱딱하고 타구도 멀리 날아간다. 그날은 볼판정도 조금 불리했고, 병살타가 돼야하는 플레이도 이뤄지지 못했다. 빨리 끝났어야 하는 이닝이 끝나지 못했다. 그것이 야구다. 단지, 그 결과가 류현진이 공을 제대로 못 던져서 나온 결과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이었다.
한편, 애리조나 캠프의 마지막 주를 시작한 로버츠는 "내일쯤 5~6명의 선수들을 추가로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애너하임과 LA에서 진행되는 프리웨이 시리즈에는 예년처럼 유망주들을 일부 데려갈 예정이다. "열심히 훈련한 선수들에게 메이저리그 구장에서 경기를 할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라는게 로버츠의 설명이다. greatnemo@maek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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