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걸스데이 유라가 ‘라디오 로맨스’에 대해 언급했다.
유라는 최근 서울 성동구 성수동 한 카페에서 KBS2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라디오 로맨스’에서 유라는 귀여운 악역 진태리 역을 맡았다. 아역 출신 20년차 배우로 살면서 산전수전 겪은 애늙은이다. 톱스타였지만, 유라는 이제는 불러주는 사람 없어 재기를 노리는 짠내나는 진태리를 연기해 배우로서 한층 성장했다.
‘라디오 로맨스’를 통해 지상파 첫 주연을 도전했다. 유라는 “종편이나 단막극에서 연기 경험을 한 적이 있어서 다행이었다. 주연보다는 악역이라는 부담감이 컸다. 그동안 성격이 비슷한 밝은 거를 했는데, 나와 다른 성격의 캐릭터를 처음 해봐서. 목소리가 저음인데 캐릭터가 악역이고 소리를 쳐야해서 그 부분에 대한 걱정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유라는 연기에 대한 만족을 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늘 찍고 나면 ‘왜 이렇게 했지? 준비한 게 이게 아닌데?’라고 생각든다. 늘 아쉽고 다시 찍고 싶다. 이번에 감독님한테 많이 이야기했는데 시간이 촉박해서 거절을 몇 번 당했다”며 웃었다.
개인적으로 만족한 신은 없었을까. 유라는 “꼽자면 태리가 엄마 재혼 소식을 듣고 오열하는 신이었다. 원래 눈물이 없는 편이라 기존에는 엄청 우울한 생각을 하고 그럤다. 근데 이번에는 이상하게 슬펐다. 우울한 생각을 안해도 눈물이 났다. 그 신은 가짜가 아니라 진짜였다. 눈물이 너무 나서 ‘나이가 들었나? 감정이 풍부해졌나’라고 생각했다. 그 신이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악플러랑 싸우는 신도 기억에 남는다”고 털어놓았다.
유라는 ‘라디오 로맨스’에서 따귀를 때리고, 맞는 신을 처음으로 연기했다. 그는 “따귀를 맞고 때리고 둘 다 찍었는데, 맞는 게 마음이 편했다. 때릴 때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다. 못하겠다고 하준 오빠랑, 소현이한테 말했다. 하준이 오빠 때릴 때 약하게 때린 거 티난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욕 엄청 먹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라는 ‘라디오 로맨스’ 팀들과의 단톡방이 재미있다며 끈끈한 우정을 드러냈다. 시간 날 때마다 만나고, 아니면 온라인 게임을 함께 한다고 자랑했다. 그중 하준과의 케미는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유라는 “가장 먼저 친해졌다. 어떤 배우보다 편했다. 드라마 촬영 끝나고 전화도 하면서 ‘이 신 어때? 그때 감정 좋았어’라고 말도 해줬다. 빨리 친해져서 두 캐릭터가 케미를 잘 보여진 것 같다”고 말했다.
지상파 미니시리즈를 통해 유라는 많은 걸 배웠다고 밝혔다. 그는 “단막극이나 종편 같은 경우 대본이 다 나온 상태에서 시작한다. 미니시리즈는 몇 부만 나와서 그거에 맞춰 호흡을 하는 것을 배웠다. 대본을 외우고 감정을 잡는 것도 배웠다. 그리고 방송되는 걸 보면서 연기할 수 있어서 싫었고 아쉬웠던 것에 대해 보완하면서 찍게 되더라. 현장에서 배우는 게 정말 큰 것 같다”고 전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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