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투구 수를 최소화하려고 애썼다. 상대 타자들의 노력을 인정해야한다. 1회 정확히 얼마인지는 모르겠는데 20개가 넘었다. 투구 수 조절이 제대로 안됐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1회 커쇼는 폴 골드슈미트와 8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고, 다음 타자 A.J. 폴락을 상대로 8구 승부 끝에 유격수 앞 땅볼을 잡았다. 커쇼는 "정말 좋은 타자들이다. 골드슈미트를 잡았어야했다. 그둘을 상대로 많은 투구 수를 던졌고 그 대가를 치렀다"며 둘과의 승부를 아쉬운 지점으로 꼽았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두 개의 실투가 있었다"며 피홈런 2개를 아쉬워했다. 커쇼는 이날 2회 다니엘 데스칼소에게 우중간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맞았고, 3회 데이빗 페랄타에게 다시 우중간 담장 넘어가는 홈런을 허용했다.
좌타자에게만 두 개 홈런을 허용한 커쇼는 "지난 시즌에도 초반에 좌타자를 상대로어려움을 겪었다. 시즌 막판으로 가면서 방법을 찾은 거 같다. 오늘은 실투였다. 실투를 맞은 타구가 담장을 넘어가지 않기를 바랐지만, 오늘은 그러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모든 것이 꾸준하지 못했다. 페랄타에게 던진 슬라이더는 높게 뜨면서 홈런을 맞았다"며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로버츠는 "아주 잘 던졌다"며 커쇼를 칭찬했다. "구속도 필요한 수준까지 올랐고, 슬라이더는 감을 찾은 거 같다. 커브도 효과적이었다"며 커쇼의 투구를 칭찬했다.
문제는 그런 커쇼를 내고도 이기지 못했다는 것. 로버츠는 "매 경기 우리는 승리를 기대하지만, 특히 커쇼가 나오는 경기는 더 그렇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greatnemo@maekyung.com